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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희 후보, “봉직의와 환자·병원 사이 중재는 의협이 맡을 것”
김숙희 후보, “봉직의와 환자·병원 사이 중재는 의협이 맡을 것”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8.03.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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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하겠다, 봉직의 고충전담팀 신설 공약

제40대 의협회장 선거 기호 5번 김숙희 후보가 의료계를 움직이는 원동력이자 대한민국 의료의 최일선에서 환자들과 소통하며 수고하는 봉직의들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의료계 최일선에서 근무하다보니 환자, 보호자와의 분쟁에도 많이 휩쓸리고 병원의 눈치까지 보는 고된 업무환경에 놓여있는 봉직의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했다”면서 “봉직의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미래를 준비하여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실질적인 정책들을 마련했고, 해당 정책들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봉직의들을 보호하기 위한 김 후보의 공약은 △의료진에 대한 폭언, 폭력 대처 △의료진에 대한 성추행, 성폭행 방지 △환자, 보호자와의 분쟁 해결 △의료사고 대처 등 진료중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들이다.

김 후보는 “진료 중에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위급한 상황에서 신변 보호 및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먼저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의협 내에 있는 법률 지원서비스가 유명무실화 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각 시도의사회와 연계하여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비하고 하나의 전화번호로 통합하여 진료실에 붙여 놓고 언제든 연락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의료계 내일을 책임질 봉직의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차기 의협 회장으로서의 주요 과제다. 김 후보는 △구인구직 게시판 통합 △병의원 양도양수 게시판 통합 △개원세미나 및 박람회 △의료기회사 프로모션 확대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곳곳에 산재해 있는 구인구직 게시판을 통합, 한 번에 검색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병의원 양도를 원하는 선배와 봉직의 회원이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양도양수 게시판도 통합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의협 주관의 세미나와 창업 박람회 형식의 개원 박람회 등도 준비해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봉직의 회원들에게 다양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다”고 전했다.

의료계 약자로서 병원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봉직의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주기 위한 정책들도 준비되어 있다. △고용계약서 유도 △근무조건 개선 △분쟁 시 중재 △세무, 노무, 법률 상담 등을 통해 의협이 병원과 봉직이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 김 후보의 공약이다.

김 후보는 “봉직의 고충전담팀을 설치하여 고용계약서 없이 근무하는 관행을 지양하고 합리적인 계약서 작성을 유도하여 분쟁을 예방하고 분쟁이 생겼을 경우 병원과의 중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면서 “근무조건 개선과 세무·노무 관련 상담 등으로 봉직의들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봉직의들을 위한 공약을 비롯, 각종 의료 현안에 대한 답을 제시한 김숙희 후보의 공약 전문은 https://김숙희.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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