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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호 전 중랑구의사회장,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출사표
오동호 전 중랑구의사회장,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출사표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3.08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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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나는, 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이 되는, 젊은 서울시의사회를 기치로

신바람 나는 서울시의사회, 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이 되는 서울시의사회, 젊은 서울시의사회를 기치로 한 오동호 전 중랑구의사회장이 제34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출마표를 던졌다.

오동호 현 중랑구의사회 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난 7일 기자 간담회에서 “새로운 백년의 기틀을 세우겠다”며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오 이사장은 정책선거를 하겠다면서 “공약의 대부분이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이다. 공약 실현을 위해 능력 있는 인재를 발탁하고 고질적인 회비 미납률 문제도 개선하겠다. 또한, 각종 수익사업을 통해 재정도 확충하겠다”며 구체적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오 이사장은 주요 세부공약으로 △법제위원회 강화 및 법률지원 확대 △현지조사 및 대응센터 활성화로 피조사권 보호 △지적재산권 확보(의학적 정보) △간호조무사 수급 대책 마련 △의료전달체계 개선위원회 신설 △서울시의사회 건강정책위원회 신설 등을 내걸었다.

오동호 이사장은 “시민·환자와 함께하는 건강정책위원회는 의료 홍보력 향상은 물론 건강 정책까지 강화할 수 있어 정책적 투쟁에도 나설 수 있다”며 보건소 외래진료를 축소하고 공공의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회비 미납률 문제는 민생고에 시달린 회원들의 관심이 떨어진 데서 비롯됐다며 “회원들의 권리가 제도적 문제가 많아지면서 법률적 문제도 생겼다”고 말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오 이사장은 기존의 법제위원회를 강화해 법률지원 확대를 약속했고 현지조사와 실사 관련 대응센터를 활성화해 회원들의 법적 보호를 이루겠다고 했다.

아울러, 간호조무사 수급 대책을 위해 간호조무학원 설립까지도 고민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오동호 이사장은 한양의대 졸업(94년)하고 대전협 수석부회장, 중랑구의사회 법제이사, 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 의협 메르스정책위원회 위원, 중랑구의사회장을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중랑구의사회 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다.

아래는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일각에선 출신 대학이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나?

많은 회무 경험을 되돌아보면 출신 학교가 방해됐던 적은 없다. 정책을 통해 감동을 주면 호응이 돌아오기 때문에 누가 더 진정성을 가지고 회원들을 위해 일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의협 산하단체 중 서울시의사회는 가장 규모가 크다. 의협과의 관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의협 중심으로 함께 일할 것이다. 제도적인 이슈는 의협을 떠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서울시의사회장은 의협 부회장도 겸임하기 때문에 서울시의사회원들의 목소리 대변도 가능하지만 역할과 권리는 같이 가는 것이다. 의협을 중심으로 회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

△약사회 등과 직역 간 갈등이 있는데 해결방안이 있나?

한방관련 문제도 포함해 직역 간 갈등이 많은데 설득력 있는 정책을 제안해 해결할 수 있다. 약사회가 이기적인 정책을 만들 수도 있지만 정책적 승부로 의사회가 국민들의 신뢰를 더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임시총회에서 회칙 개정과 관련한 문제가 있었다. 정기총회 때 부결됐는데 회칙개정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대의원들이 해결할 문제로 대의원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집행부는 뒤에서 지원만 할 뿐이다.

△출마를 결심한 시기가 언제인가?

구의사회장직을 수행하며 결심했다. 출마 선언을 공식적으로 하지 못한 이유는 지역구의사회원들을 챙겨야 했기 때문이다. 2월 초까지 구의사회 회무에 전념해 홍보를 충분히 못했다.

△전임 김숙희 집행부에 대한 개인적 평가는?

첫 번째 여성회장으로서 여러 좋지 않은 상황에도 무난하게 타협하고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후보 등록은 언제 할 것인지?

서울시의사회장 등록기간 첫날인 9일에 할 예정이다.

△젊은 회원을 의사회로 끌어낼 수 있는 방안이 있나?

회장, 집행부가 더욱 어려지면 가능하다. 가급적 한 살이라도 어린 집행부가 탄생하면 가능성이 높아진다.

△선대본부를 구성했나?

현재는 7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 조직과 중랑구 조직으로 나눠서 구성했고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이 서울시 조직을, 오성은 중랑건강동행센터장이 중랑구 조직을 맡았다

△경쟁후보인 박홍준 부회장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개혁성이 더 낫다. 현재는 바뀌어야하는 시점이고 시대에 맞는 사람은 나다.

한편 박홍준 현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연세의대 졸)도 조만간 출사표를 던지고 제34대 서울시의사회장에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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