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잎 두장이 날개 펼친 것 같아
신록(新綠)의 계절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조금 오르다보니 등산로 주변에 족도리풀이 깔려있다. 초록 잎 두장이 날개를 펼친 모양이라, 전체적으로 날으는 새 같은 모습이다. 족두리 모양의 꽃이 땅바닥에 붙어있기 때문에, 자세히 살펴야 꽃이 보인다.
족두리가 표준말이지만, 식물 이름은 고유명사 이기 때문에 족도리풀이라 불러야하는데, 우리들은 편한대로 부르면 된다.
신동호〈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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