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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중구의사회장에 단독출마한 정종철 부회장 박수로 추대
신임 중구의사회장에 단독출마한 정종철 부회장 박수로 추대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8.02.27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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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예산 6920만 여원 확정_'서울시의사회장 직선제 도입' 등 2개항의 건의안건 채택
임순광 중구의사회장이 지난 27일 오후7시 로얄호텔에서 열린 제58차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임 정종철 회장

중구의사회(회장 임순광)는 지난 27일 오후7시 명동 소개 로얄호텔 3층 제이드홀에서 제5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대만 도원시의사공회 자매회와의 유대강화’ 등을 골자로한 2018년도 사업계획안과 이를 토대로 편성된 6920만5000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임원선출에서는 회장선거에 단독 출마한 정종철 부회장(정비뇨기과의원장, 연세의대 졸업)을 박수로 추대하는 한편 박환실 감사 유임-신임 백명기 감사를 선임하고 서울시의사회 파견대의원 및 신임 집행부 구성은 신임 회장에게 위임했다.

의협회장 선거 후보로 참석한 기호 5번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과 기호 6번 이용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의 정견발표, 지삼봉 전 서울시의사회장의 건배사에 이어 1부 개회식과 2부 본회의로 구분,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2018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 시의사회 건의안건 채택(서울시의사회 체육대회 개최, 서울시의사회장 직선제 도입), 임원선출 등이 이의없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기호 5번 김숙희 후보는 정견발표를 통해 “서울시의사회장 임기 동안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나 저수가와 함께 문케어 등으로 인해 개원가가 운영조차 힘들어진 것은 물론 의료악법으로 의사들이 잠재적 범죄자가 되고 있어 이러한 큰 물결을 되돌릴수 있을까 고민하다 의협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이기는 투쟁을 전제로 상설기구를 설치, 즉각 대응에 나설 것이며 △상근보험위원장을 선임,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정책연구소에 상근 정책단을 만들어 의료현안에 대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누가 의사들의 자존감을 지키고 또 의료계를 변화시키고 화합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지 심사숙고해 주셨으면 한다. 제 자신 항상 회원 곁에 있겠다”고 장조했다.

기호 6번 이용민 후보는 “어설픈 의료계 투쟁으로 회원들은 피곤함을 느낀다. 이번 의협회장 선거에는 6명의 후보가 나섰다. 제각기 주특기가 있다. 그러나 뭔가 불안한 감이 있다. 이런 만큼 기호 6번 이용민을 믿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의협회장에 누가 되든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 어떤 세력이 흔들어도 제 자신은 야성이 있고 뚝심이 있어 절대 안흔들릴 것이다. 모든 책임을 지고 옥도도 치를 각오가 있다. 내 몸속에는 투쟁의 유전자가 있다. 또 적당한 나이에 다양한 경험으로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등 회무 추진에서도 안정감을 줄 것이다. 당당한 의혀, 신뢰받는 의협, 의사들의 의협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기호5번 김숙희 후보가 중구의사회 총회에서 참석 회원들을 대상으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기호6번 이용민 후보가 지난 27일 오후 로얄호텔에서 열린 중구의사회 총회에서 김숙희 후보에 이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이어 열린 1부 개회식에서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임순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년간 회원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으로 회장직을 무사히 마쳤다”며 감사를 표하고 “회원들은 회비를 내고 행사에 참석하는 최소한의 의무가 필요하다. 올 한해 중구의사회가 도약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승행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의 축사를 대독했는데 이에 앞서 “의사단체 중 가장 힘든 곳이 구의사회장과 상임진이다. 이런 만큼 감사드린다. 오늘은 전임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아울러 신임 회장에게는 열심히 회무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144명의 회원중 100명(위임 74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부 본회의에서는 감사보고(박환실-유태연 감사), 2017년도 회무 및 결산보고, 의결사항으로 2018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 시의사회 건의안건 채택, 임원선출 등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박수로 신임 회장에 추대된 정종철 회장은 “의약분업에서 지난 해 문케어 까지를 회고해 보면 의사로서 직업을 유지하고 생존하기 위한 의권투쟁이 숙명처럼 느껴진다. 의사회가 있어 의권투쟁도 가능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의사들이 화합 및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좀 더 화목하고 활동적인 구의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주승행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이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을 대신, 축사를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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