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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의사회 이상훈 신임 회장 추대
영등포구의사회 이상훈 신임 회장 추대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02.27 20: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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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20년 만에 회장 당선…그동안 의사회로부터 받은 도움 갚을 기회”

영등포구의사회 신임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이상훈 감사(사진)가 추대됐다.

영등포구의사회는 제85차 정기총회를 27일(화) 오후 7시 공군회관 2층 사파이어홀에서 개최하고 신임 회장 및 임원진 선출과 예산안·시의사회건의안·사업계획안 의결 등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만장일치로 추대된 이상훈 회장은 “지난 1998년 개원한 이후 20년 만에 회장이 됐는데 그동안 의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갚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회원들과의 소통과 신입회원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 많은 도움을 부탁드리며 어려운 난국을 타개할 의료계 지도자를 반드시 뽑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신임 회장은 1962년생으로 한양의대를 졸업했고 한양대병원 신경정신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지난 1998년부터 오정신과의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으며 영등포구의사회 법제이사, 총무이사, 감사와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회장, 심사평가원 비상근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날로 지난 3년간의 임기를 마친 정해익 전 회장은 “영등포구의사회원들이 어려운 시기에 높은 회비 납부율을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대한의사협회장, 서울시의사회장, 25개구의사회장 등 의료계 지도자를 선출하는 중요한 올해 반드시 현명한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의료계에도 ‘컬링의 영미’처럼 믿음과 신뢰를 주는 인물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찾은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영등포구의사회는 85주년 역사뿐만 아니라 참여율과 열의도 으뜸이어서 서울시의사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1년간 시민건강캠페인, 봉사활동 등을 통해 국민들과 접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의료 환경이 의사들에게 녹녹치 않지만 3만 명이 넘는 서울시의사회원의 맏형 역할을 하면서 회원 권익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도 후보 자격으로 이날 행사장을 찾아 “의사에게 희생만 강조하고 잠재적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는 현 상황을

반드시 돌려놓아야 한다”면서 “제가 의협 회장이 된다면 반드시 이기는 투쟁을 할 것이다. 분열된 의료계를 화합으로 이끌고 의협 내 투쟁위와 보험부회장직제를 신설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OECD 평균 의료수가를 보장받고 각종 의료악법을 척결해 회원 권익을 지키고 의사들의 잃어버린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유태전 명예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의료전달체계 권고문 채택이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간 갈등으로 불발된 것과 관련해 “의사들끼리도 협조가 잘 되지 않는데 뭐가 되겠나”라면서 “비급여 진료비 문제도 마찬가지지만 존경받는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에 대한 관심도 많이 가져야 한다. 새로운 의료계 지도자는 이 점에 대해 반드시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영등포구의사회는 의협회관 신축 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김건상 의협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영등포구의사회 기탁에 대해 감사드린다. 500만원이 마중물이 되어 5억이 되고 50억이 될 것으로 믿는다. 새 회관은 회원들이 편안함과 자부심을 느끼는 회관이 될 것이며 향후 100여 년간 후배의사들이 쓸 것이라 생각하고 쾌척해 주시면 마음이 개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본 회의에서 영등포구의사회는 2018년도 예산(안)으로 전년도 8927만3958원에서 1149만5291원 증액된 1억76만9249원을 의결했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는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반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절대 반대
△사무장병원 근절대책 강구 △건강검진수가 인상 및 청구서식 간소화 △보건소의 건강보험환자 진료사업 중단 △간호(조무)사 수급대책 강구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손해배상금 대불비용 분담금 부과·징수 반대 등을 채택했다.

사업계획(안)은 △상임이사회 및 전체이사회 △춘계등산대회 △제36회 회원친선골프대회 △창립 85주년 기념행사 △2018년 송년회 겸 장학금 전달식 △연수교육(7개구의사회 합동학술대회 참석, 자체 교육계획 수립, 관내 대학병원 개원의 연수교육 참석 독려) 등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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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훈 2018-02-28 14:57:49
오신경정신과 이상훈 원장님의. 영등포구의사회 회장님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