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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FRC 당뇨병 치료제 ‘솔리쿠아’ 출시
사노피, FRC 당뇨병 치료제 ‘솔리쿠아’ 출시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2.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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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회 주사로 식후혈당·공복혈당 동시 조절 가능

고정비율 통합제제(FRC) 당뇨병 치료제인 솔리쿠아 펜주(10-40)가 제2형 당뇨병 환자에 편의성을 갖춘 주요 옵션으로 부상했다.

사노피의 제약사업부분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배경은)는 22일 오후12시 서울 엠베서더 강남 호텔에서 FRC 당뇨병 치료제 솔리쿠아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솔리쿠아는 기존의 메트포르민과 다른 경구혈당강하제의 병용 치료, 기저인슐린의 단독 치료 또는 기저인슐린과 메트포르민 병용 치료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는 약제다. 

지난해 11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솔리쿠아는 하루 한 번 투여로 기저 인슐린과 GLP-1 RA가 함께 투여되는 펜 타입의 주사제로 고유한 상호보완적 기전을 통해 임상 연구에서 우수한 혈당 조절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투여량은 총40단계의 인슐린글라진과 릭시세나티드가 고정비율로 맞춰져 있으며 기존에 환자가 사용했던 기저 인슐린 용량에 따라 시작 용량을 설정할 수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는 LixiLan-L 임상 연구를 토대로 “연구 30주차 시점에서 솔리쿠아 투여군의 절반 이상(55%)이 당화혈색소를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권장하는 수치인 7%미만으로 내리는 데 성공했다.”며, “인슐린글라진 U100투여군은 30%가 성공해 솔리쿠아 투여군에서 목표혈당 도달률이 약 2배가량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인슐린글라진 U100투여군의 평균 당화혈색소는 0.6% 감소한 반면 솔리쿠아 투여군은 1.1% 감소해, 솔리쿠아 투여군에서 약 2배가량 우수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며, “솔리쿠아 투여군에서 인슐린글라진 U100 투여군과 비교해 체중감소가 관찰됐고 저혈당 위험이 추가적으로 증가하지 않았다. 확인된 위장관게 이상반응의 빈도도 매우 낮았으며, 릭시세나티드단독군에 비해 개선된 위장관계 안전성 프로파일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노피 당뇨순환기사업부 제레미 그로사스 전무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솔리쿠아를 출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솔리쿠아가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하고, 당뇨병 환자들의 일상을 더욱 즐겁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솔리쿠아는 지난 2016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2017년 1월에 EU집행위원회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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