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0대 대한의사협회장(이하 의협)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기동훈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기동훈 후보는 지난 20일 나승철 변호사를 만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의료계 문제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나승철 변호사는 제 92대 서울지방변호사회(이하 서울변회) 회장으로 서울변회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당선되며 화제를 일으킨 변호사다.

기동훈 후보자는 나승철 변호사와 만나 의료계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의료수가'와 '비급여의 급여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불합리한 의료계 내부의 문제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나승철 변호사는 “35세에 서울변회 회장에 당선이 됐는데 기동훈 후보도 35살이라고 들었다. 회장은 회원의 일꾼이지, 상전이 아니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며 기동훈 후보의 도전을 적극 응원했다.

더불어 “의협에도 우리 변호사단체처럼 젊은 변화의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며 의협을 향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기동훈 후보는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 지금 변화하지 않는다면 의사들과 의료계의 미래는 더이상 없다"며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고 희망은 있다. 그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하경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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