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1077억원 흑자를 내며 잠깐의 오름세를 보였다가 당월에 2055억원의 적자 발생으로 재정 대책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정형근)은 4월말 현재 급여비 청구실적 및 건강보험 재정현황을 공개, 2010년 1∼4월 건강보험 재정수지가 97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4월(당월) 적자의 주요인은 1∼4월 국고지원금의 조기수납(3608억원)과 징수율제고 등 지속적인 재정안정대책 노력에도 불구하고 4월(당월)에 월별 보험급여비 중 사상 최고액의 지출(2조8408억원) 및 담배부담금(증진기금)의 반출량 감소에 따른 당월 배정액 감소(155억원↓) 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단 관계자는 향후 재정상황에 대해 “5월은 연말정산 보험료의 수납으로 연중 최고의 재정여력을 갖게 되나, 하반기에는 국고 등 수입감소 및 보장성강화 등 지출증가 구조로 인해 재정여력의 큰 폭 감소가 불가피 한 것”으로 전망했다.
연도별 최고 급여비 지출월 현황에 따르면 (2008. 12월)2조4632억원→(2009. 12월)2조7692억원→(2010. 4월)2조8408억원을 기록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향후 재정전망 통상 5월은 연말정산 보험료의 수납으로 연중 최고의 재정여력을 갖게 되나, 하반기에는 국고 등 수입감소 및 보장성강화 등 지출증가 구조로 인해 재정여력은 큰 폭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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