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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수급불균형 해소 정답은…"인력중심 수가 개선 시급"
"간호사 수급불균형 해소 정답은…"인력중심 수가 개선 시급"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8.02.21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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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수 회장, "의료행위에 대한 수가 보상이 낮은 구조가 원인"

“간호사 수급불균형 해소와 간호사가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수가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 인력자원 중심의 수가 보상 체계로 개편해 나가야 한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21일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륨에서 개최되고 있는 ‘85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간호수급 불균형 해소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노인인구의 증가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등으로 인한 간호사 수요 증가로 병원과 지역사회에서 간호사 확보는 국가적 정책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환자 안전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이제는 현장에서 간호사가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숙련 간호사의 수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간호사의 업무 행위가 수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수가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의료행위에 대한 수가 보상이 낮은 구조가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인적자원 중심의 수가 보상체계로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출했다. 

김 회장은 “협회는 앞으도로 최선을 다해 정책과제를 실현시켜 간호사가 지속근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건복지부 위탁으로 운영 중인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에서 2017년에는 유휴간호사 1351명이 교육을 받았고 그 중 91%인 1225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출범초기 2015년 25.4%에 불과했던 유휴 간호사 재취업률을 2년여 만에 3배 이상 끌어올리는 성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2018년에도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대상자 및 취업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이는 간호사 수급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함께 김 회장은 “간협은 지난해 간호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한 결과, 간호관리료 차등제가 6등급 이상인 병원의 경우 ‘야간전담 간호사 관리료’가 신설됐고 간호관리료 차등제의 등급 산정기준이 허가 병상 속에서 환자 수로 전환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협회 활동을 발표했다. 

또한 “학교보건법이 개정과 고등교육법 시행 개정으로 4년제로 개편되는 등 성과가 있었다. 그리고 최근 간호사의 인권문제가 큰 이슈가 되었다. 협회에서 설립한 간호사인권센터는 간호사의 인권을 보호하고 의료인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2018년은 지난해와 같이 우리에게는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자신의 위치에서 간호전문직인으로서의 책임과 열정을 다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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