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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전 경기도의사회장, 제40대 의협 회장선거 불출마
조인성 전 경기도의사회장, 제40대 의협 회장선거 불출마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2.19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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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회장은 교체돼야한다” 입장 피력
조인성 전 경기도의사회장이 불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제 40대 대한의사협회장 후보로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조인성 전 경기도의사회장이 선거 불출마 선언을 했다.

조인성 전 회장은 오늘 의협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부 직역 간 심각하게 분열된 의협을 한 뜻으로 모아 의협의 화합을 이루는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며 불출마 결심을 알렸다.

조 전 회장은 “다수 후보가 입후보하고 결선투표가 없는 현 선거 시스템 상 지지율이 저조한 회장을 선출할 수 밖에 없어 개혁의 추진동력을 갖기는 어렵다”며 “향후 누가 의협 회장을 하느냐는 것보다는 의료계가 화합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불출마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조 전 회장은 구체적으로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나 “특정 후보를 지지하진 않지만 추무진 후보가 현 위기를 자초했기 때문에 교체돼야 한다”며 “건보 보장성 강화 등을 앞두고 의협의 대응이 아쉬운 것은 물론 의료전달체계와 관련해 병원과 의원들이 상충되는 과정에서 의협이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했는지에 대해 의문”이라고 현 집행부를 비판했다.

조 전 회장은 "저는 민초회원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평생 의협 바라기로 살았다"며 "불출마를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뇌가 있었다. 저는 의협 조직의 화합을 이루고 의사와 국민 간의 이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길 간절히 희망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제32대 전 경기도의사회장으로 활동했던 그는 1988년 중앙의대 졸업, 시흥시의사회장, 경기도의사회 정책이사 등을 역임하고, 지난 39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나서 3위(추무진 회장과 146표차)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은 오늘 4시까지며 선거운동 기간은 등록일로부터 3월23일(금)까지다. 우편 투표지는 3월5일(월) 발송되며 3월23일 오후 6시까지 도착분에 한하며 전자 투표는 3월21일(수)~3월23일(금) 오후 6시까지 참여분에 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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