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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그 어려운 문턱을 낮춘다”
“클래식 음악, 그 어려운 문턱을 낮춘다”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8.02.19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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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하모니의 사계Ⅱ’ 오재원 저

이 책은 처음 클래식을 듣는 사람부터 본격적으로 듣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유용하다. 어떤 페이지부터 책장을 열어 읽어보고 음악을 감상해도 좋다. 마음껏 이 책을 읽으면서 음악사를 종횡무진 여행해 보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일 것이다.
-KBS 장일범의 가정음악, MC 장일범-

이 책에 수록된 곡과 음반을 적어도 하루에 한 곡씩 들어보며 음미하거나 알고 싶은 곡에 대한 정보와 숨은 이야기들을 찾고자 이 책과 함께 일년 사계절을 지내다 보면 어느샌가 클래식과 정말 가까워졌고 레퍼토리가 부쩍 늘어나 진정 클래식을 사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음악평론가, 의사 유정우-

오재원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저서 '필하모니아의 사계2'의 개정판이 지난달 30일 출간됐다.

오재원 교수는 12년 전 한양대학교의료원 소식지인 '사랑의 실천'에 클래식을 연재한 후 2008년 3월부터 '의사신문'에 클래식이야기를 연재했다. 2010년 그 동안의 연재를 엮은 '필하모니아의 사계'가 출판되면서 그 책은 교육부 청소년우수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책에는 열혈 연주회 애호가로서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음악의 생생한 즐거움과 전문적인 연주 실력을 겸비한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작가의 치열한 사유의 흔적이 담겨있다.

마치 히말라야의 등정 루트를 안내하는 고독한 셰르파처럼 오랜 경음악 애호가로서 클래식의 여러 갈래 길을 친절히 안내하고 그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그동안 축적해 온 자신만의 보물창고를 열어젖힌 것이다.

이 책은 클래식을 처음 듣는 입문자부터 일정 수준을 넘어선 마니아까지 모두에게 유용한 책이다. 첫 장부터 차근차근 읽다보면 종횡무진 음악사를 여행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굳이 첫 장부터 읽어 나갈 필요도 없다. 마음 가는 곳을 펼치면 그 장, 그 나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장 역시 클래식만큼 유려해 음악을 듣듯이 글을 읽는 맛을 더할 수 있다.

한편 책의 저자인 오재원 교수는 현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소아청소년과 주임교수로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장도 역임하고 있다.

소아과 의사임과 동시에 음악적 소견 역시 뛰어나다. 오 교수는 미국 테네시 저먼 타운 심포니 오케스트라(Tennessee German Town symphony Orchestra) 제1바이올린, 미국 존스 홉킨스 메디컬 앙상블(Johns Hopkins Medical Ensemble) 제1바이올린을 연주한 경험이 있다.
 
또한 현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의 치론 오케스트라(Chiron Orchestra)악장을 지내고 있으며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서 12년째 매달 '환우를 위한 음악산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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