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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설 명절 맞아 탈북 청소년과 온정 나눔
강남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설 명절 맞아 탈북 청소년과 온정 나눔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8.02.14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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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김태식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전무)는 설 명절을 맞아 12일,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반석학교의 학생 기숙사(강남구 역삼동)를 방문해 온정을 나눴다.

강남경찰서장(총경·박근주)과 보안협력위원들은 탈북 청소년들의 생활환경을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 위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고, 생필품을 제공하며 격려했다. 김영성 보안협력위원(더새론환경 대표)은 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무사히 정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탁기, 압력밥솥, 청소기를 기증했다.

이어 새해 인사예절인 ‘세배’ 방법을 실습하며 서로 덕담을 전하고 세뱃돈도 주고받는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지난 8일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협력해 강남구 논현동주민센터에서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서울시 중구) 학생들에게 1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북한에서 고등학교를 과정을 마친 탈북 청소년들이 한국에서도 학력을 인정받도록 도와 대학 진학의 꿈을 키워주는 사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탈북청소년 반석학교 교사 이모 씨(35, 여)는 “강남경찰서로부터 장학 후원과 생활 안정 지원을 받으며 사회가 우리를 배려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도움을 주신 분들의 호의가 헛되지 않도록 꼭 원하는 대학에 진학해 대한민국 사회 발전과 평화통일의 매개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남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는 10여 년간 탈북 청소년 기숙사생들을 후원해왔다. 안정적으로 학업에 열중하며 고등학교 졸업 및 대학 진학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간담회 개최, 기숙사 시설개선, 장학금 후원, 생필품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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