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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내시경시술 170례 돌파
분당차병원,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내시경시술 170례 돌파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2.13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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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영 교수팀, 국내 최초 ‘항역류 내시경’, ‘스트레타 시술’ 도입
분당차병원 조주영 교수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김동익)은 최근 내시경을 이용한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시술 170례를 돌파했다. 
 
내시경을 이용한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시술은 복부 절개나 전신 마취 없이 진정수면 하에 내시경을 이용해 느슨해진 위식도의 접합부를 치료하는 내시경 수술이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은 지난 2016년 2월 국내 최초로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환자 대상으로 한 항역류 내시경 시술을 시작으로 스트레타 시술을 도입, 2년 만에 170례를 돌파하게 됐다. 

항역류 내시경 시술은 느슨해진 식도 하부 점막 일부를 절제해 좁게 만들고, 스트레타 시술은 내시경을 입에 넣어 낮은 주파수의 전기에너지를 공급해 하부식도괄약근의 수축력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내시경을 이용한 시술은 시술시간이 짧고 회복속도가 빠르며, 수술처럼 전신마취를 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위-식도 접합부 근육의 퇴화나 해부학적 변형이 있는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며 시술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조주영 교수는 “위식도 역류 질환은 국내에 성인 10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편이며 많은 환자들이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하고 있다”며 “약물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속쓰림, 목 이물감 등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경우 내시경 시술 등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한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조주영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미국 소화기학회와 함께 식도암, 위암 등 많은 소화기질환의 내시경 수술을 교육 비디오로 제작해 전세계 소화기내과 의사에게 전수하고 있으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되어 학회를 이끌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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