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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정도관리협회, NGS 기반 신빙도 조사사업 본격 시행
임상정도관리협회, NGS 기반 신빙도 조사사업 본격 시행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8.02.12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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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생검 검사 '진단검사의학과' 확대 시행될 것

대한임상정도관리협회가 국내 최초로 차세대염기순서분석(NGS) 기반 유전질환검사에 대한 ‘신빙도 조사사업 프로그램’을 확대·본격 시행한다.

△이위교 사무국장

협회(회장·민원기)는 최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2018년도 춘계학술대회 및 제41차 대의원회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빙도 조사·사업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이위교 협회 사무국장은(아주의대 진단검사의학과)은 “2017년 국내 최초로 NGS 기반 유전 질환검사에 대한 신빙도조사사업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범 운영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상반기에는 데이터 분석 과정의 정확도를 평가하기 위해 전자데이터를 이용하는 NGS-Bioinformatics(생물정보학) 프로그램을 시행해 5개 기관이 참여했고 하반기에는 DNA 검체를 이용하는 NGS-Germline 프로그램을 시행해 6개 기관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무국장에 따르면 올해 신빙도조사사업에서는 차세대염기순서검사 프로그램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도입해 NGS(Somatic) 2회, NGS(Germline) 2회씩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1월 기준으로 20개 기관이 신청한 상태다.

그는 “향후 회차 및 검체 수를 확대하고 변이유형을 다양화하는 것은 물론, 평가 내용에 분자진단 여부와 최종 보고서 등을 포함해 검사의 전 과정으로 평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협회는 ‘액체 생검(Liquid Biopsy)’ 검사가 종양 조직이나 세포가 아닌 말초혈액을 채취해 검사하는 것으로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에서 검사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사무국장은 “액체 생검은 혈액 내 매우 소량의 DNA를 검출하고 분석하기 때문에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가 요구되며, 검사 전 과정에 걸쳐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정도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종합적 질 관리를 해야 하고 결과를 분석·보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2017년도 국내 최초로 혈중 EGFR 돌연변이 검출 검사의 수행능을 평가하는 액체 생검 신빙도조사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해 시행해 4기관이 참여했다"며 "올해 신빙도조사사업에서는 액체생검 EGFR 프로그램을 2회 시행할 계획이며, 지난달까지 22개 기관이 신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JCTLM(진단검사의학 분야 국제 표준 단체) 회원으로 인정받아 협회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였다. 협회는 지난 2015년 ISO 17043 숙련도 운영기관으로 처음 인정받은 이후 현재까지 메디컬분야 국제 공인 숙련도시험을 국내에서 유일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분자유전학 분야 인정범위 확대를 승인받기도 했다.. 

올해에는 액체 생검 EGFR 숙련도 프로그램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종양세포유전학 분야 인정 범위’의 확대를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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