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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대 경기도의사회장에 이동욱 후보 당선
제34대 경기도의사회장에 이동욱 후보 당선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2.07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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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투표율 38%…이동욱 당선인 “회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회장 되겠다”
이동욱 후보가 제34대 경기도의사회장 당선증 수령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34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이동욱 후보(현 경기도의사회 감사)가 회장으로 확정돼 오는 4월1일부터 3년간 회무를 이끌어가게 됐다.

지난 7일 오후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제34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동욱 후보가 1,368표를 얻어 경쟁 후보인 현병기 후보(894표)를 474표차로 꺾고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먼저 시작된 전자 투표에서는 기호2번 이동욱 후보가 총2,208표 중 1,337표(60.55%)를 득표해 기호1번 현병기 후보의 871표(39.45%)를 466표 앞섰다.

우편투표 역시 총 56표(2표 무효) 중 이동욱 후보가 31표(55.35%)를 얻으며 23표(41.07%)를 얻은 현병기 후보를 8표차로 다시 앞서며 현 후보는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2만 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경기도의사회의 이번 선거는 총 선거권이 있는 유권자 5,886명 가운데 전자투표 인원은 총 선거인 수 5,815명 중  2,208명(37.97%), 우편투표 인원은 71명 중 56명(78.87%) 등 2,264명(38.93%)이 투표에 참여했다.

선거 개표에 앞서 양의조 선관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때문에 선거일정이 좀 앞당겨 졌고, 그 결과 짧은 기간동안 선거준비를 하게 됐다”며 "큰 잡음 없이 개표를 하게 되는 것이 기쁘다"고 했다.

이번 선거과정은 차기 회장으로서의 자격 요건 지적과 흑색선전 비판, 명예훼손 고소·고발 사건 등 두 후보 간 치열한 공방 속에 선거가 진행됐지만 양 위원장은 "두 후보 모두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고 결과와 상관없이 힘을 합쳐 경기도의사회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며 개표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 박찬대 간사가 우편투표함을 개봉하고 있다.

이동욱 당선자는 "경기도의사회장으로서 회원들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고 어려운 시기인만큼 올바른 진료환경을 만들겠다"며 "회원들이 만족하는 회장, 회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자는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의협 비대위 총괄사무총장, 의협 중앙대의원, 산부인과의사회 경기지회장, 경기도의사회 감사, 대한평의사회 대표 등을 맡고 있다.

경기도의사회가 시도의사회에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당선된 이동욱 신임회장이 차기 집행부를 어느 방향으로 이끌지 주목 된다.

한편,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이 후보는 △경기도 회원들과의 소통 △수가 정상화 △의료사고 특별법 제정 △비급여 전면급여화 △한의사 의과 의료기기 사용 저지 △상시 민원 창구 운영 △경기도내 직역, 회원 단합 △경기도의사회비 절감 △병원의사협의회, 교수협의회, 전공의협의회 활동 적극 지원 및 도의사회 회무 참여 기회 확대 △건정심 구조개선, 심평원, 건보공단 개혁 등 10대 공약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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