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학회, 레이노 환자들에게 장갑 300켤레 전달
류마티스학회, 레이노 환자들에게 장갑 300켤레 전달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1.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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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가 직접 특수 제작…털안감에 핫팩도 넣을 수 있어 ‘따뜻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최정윤)가 레이노 환자들에게 장갑을 선물해 한파 속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학회는 지난 27일 용산구 모처의 한식당에서 레이노현상 환우를 위한 레이노장갑 전달식을 진행했다.

최정윤 이사장은 “추운 겨울 시린 손으로 고통 받는 레이노 현상 환우들의 손을 따뜻하게 보호하기 위해 특수 제작한 장갑을 레이노 환자들에게 선물하게 됐다”고 밝혔다.

‘레이노현상’이란 추위나 심리적 변화에 혈관이 과도하게 반응해 손가락이나 발가락 혈관에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고 피부 색조가 변하는 현상을 뜻한다. 전신경화증이 있는 레이노현상 환우는 추운 곳에서 손이나 발끝이 위축돼 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

학회가 전달한 레이노 장갑은 평소 레이노 현상을 진료하는 순천향대 서울병원 김현숙 교수가 환우들을 생각하며 디자인 및 제작한 장갑으로 안감은 털로 이루어져 있으며, 핫팩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도 있다.

일반 장갑이나 벙어리 장갑과는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데, 환우들의 손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손가락 부분에 여유 공간을 많이 둔 것이 특징이다.
  
이명수 홍보이사는 “매서운 추위가 지속되는 겨울에는 레이노현상 환우들이 더욱 힘들어하는 것을 보며 마음이 아팠었는데, 장갑으로나마 환우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최정윤 이사장은 “아직까지 다른 자가면역질환에 비해 레이노현상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미흡하다”며 “이번 행사가 발판이 되어, 레이노현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원인 류마티스질환을 인지하지 못한 채 치료의 적기를 놓치는 환우들이 줄어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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