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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소중함에서 피어난 연금보험
인연의 소중함에서 피어난 연금보험
  • 의사신문
  • 승인 2018.01.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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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모든 것 - 의료인을 위한 금융을 말하다 〈20〉
박낙원 온에셋 대표이사

의사협회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1994년 교보생명 지점장 시절이었다.
당시 대한의사협회장님(고 류성희 회장님)을 찾아가 의사들의 노후준비를 위한 MOU 체결을 제안했을 때 의사들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흔쾌히 받아주셨다. 그 당시 연금보험은 7.5% 확정금리였는데 당시 금리는 대출금리가 17%전후여서 7.5%는 높은 금리는 아니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노후준비에 대하여 막연하게 어떻게 되겠지라고 생각할 때 의사선생님들은 100세시대를 준비하는 혜안이 있으셔서 불과 2년만에 5000여명이 가입하셨다.

그 후 나는 항상 의사협회와 인연을 소중히 했고, 많은 의사선생님들과 교류하면서 도움을 많이 주고 받았다. 교보생명에서 승승장구하여 임원이 되어 전사영업총괄을 하고 전무이사로 퇴직했다. 그러는 사이 세월은 흘러 30대 청년은 이순(耳順)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고, 나에게 연금을 가입한 고객들은 60세 중반을 넘어 연금을 수령하는 나이가 되셨다. 그분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은 두가지다.

첫째, “그때 연금들어 놓길 천만다행이야. 박낙원씨 이야기 듣고 노후준비에 눈을 떠서 연금을 많이 들어 노후생활에 문제가 없어. 그런데 나처럼 연금 가입한 친구들이 많지 않아. 지금은 다들 나를 부러워 하지.”

두번째 “그때 연금을 크게 들어놓을 걸 그랬어. 너무 작게 든 게 후회돼”

첫번째 연금 많이 든 게 다행이라는 말씀은 감사이고, 두번째 적게 든 게 후회된다는 말씀은 원망일 수 있다.
현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님도 그 당시 연금을 가입한 고객님인데 “젊어서 연금 든 건 정말 잘한 것 같다”며 “의사들을 위한 특별한 상품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님도 “의사들을 위한 특별한 상품을 만들어 의사들의 노후생활에 도움 되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여러 보험회사를 찾아 다니며 의사만을 위한 특별한 상품 개발을 요청했다. 대형 보험사들은 과거 판매한 고금리상품 금리부담 때문에 “현재 고객에게 고금리를 줄 수 없다”고 난색이었다. 우리나라 생보사들이 가지고 있는 5% 이상 확정금리상품은 141조이고, 빅 3가 가지고 있는 5% 이상 확정금리상품은 100조인데, 빅 3가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지급이자는 연간 5조에 이른다. 생보사 자산운용 수익율이 평균 2%대이니까 1년에 3조의 금리 역마진 손실을 보고 있어 대형사들은 고금리 상품을 만들 수가 없다. 기존계약에 의한 고금리 부담이 없는 여러 회사를 찾아 다니며 VIP고객확보차원에서 상품 개발을 의뢰하였고, DGB생명이 선진국형 5% 확정금리 상품을 국내최초로 만들어 주었다.

우리나라는 은행, 증권, 보험 어디에 연금을 가입 해도 연금수령액은 금융기관 자산운용 수익률에 따라 변동된다. 결국 가입자의 노후생활은 금융기관 자산운용 능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금융기법을 동원하여 가입과 동시에 연금수령액이 확정되는 연금이 있다. 이 상품은 가입과 동시에 금리가 어떻게 바뀌더라도 연금수령액이 확정되는 선진국형 상품이다.

의사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기회이지만 보험회사의 입장에서는 위험부담이 있는 상품이다. 그래서 이 상품은 월 보험료 기준 20억까지만 한정 판매하고 있어 조기에 판매가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증권, 보험 어디를 비교해도 이보다 더 좋은 연금은 없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을 20년후에 만난다면 그분들은 5% 확정금리 상품을 가입할 기회를 제공한 나에게 어떤 인사를 할까 기대된다. 아마 “그때도 연금가입해서 다행이다 또는 더 크게 들어 놓을 걸 후회된다”고 말씀하실 것 같다.

〈문의 : 010-3723-5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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