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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기록사, '인공지능 전문가'로 역량 강화에 '올인'
의무기록사, '인공지능 전문가'로 역량 강화에 '올인'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8.01.22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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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부터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의 명칭 개정과 발맞추어

의무기록사들이 올해 말인 12월부터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의 명칭 개정과 발맞추어 ‘인공지능 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사진>

대한의무기록협회(회장 강성홍)는 지난 20~21일 양일간 연세의대에서 의무기록부서 관리자 및 분석 담당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의무기록사를 위한 인공지능 실습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양일간 진행된 이번 교육은 강성홍 의무기록협회장(인제대학교 보건행정과 교수)과 최병관 부산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의료정보센터장)가 강사로 나서 오픈소스 프로그램인 알파고를 만든 구글사의 TensorFlow와 Weka 등을 설치하고 실습을 주도했다.

더 나아가 의료기관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중증도 보정 재원일수, 퇴원환자 사망예측, 병원표준화 사망비 모델, 의료영상진단 등 병원경영 및 임상 진단 모형을 개발하는 실습도 진행했다.

특히 최병관 교수는 TensorFlow를 사용자들이 손쉽게 쓸 수 있는 GUI 버전을 직접 개발했으며 강성홍 회장은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례를 직접 모델링하여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인공지능 교육’은 오픈된지 이틀만에 등록이 마감될 만큼 관심이 뜨거웠는데 교육에 참가한 수강생 열의가 높아 교육 시간 종료 후에도 2시간 가까이 추가 질의 응답 및 실습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의무기록협회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핵심 역량 중 하나로 인공지능을 선정했다.

이는 양질의 의료데이터 생성 및 관리를 주 업무로 하는 의무기록사의 업무 경험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익혀 예측적 분석을 함으로써 의료기관에 쌓여진 의료데이터를 가치 있는 정보로 가공하여 의료데이터와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부가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의무기록협회는 앞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인공지능 교육과 함께 의료기관에서 실제 사용 가능한 모델링 개발과 적용을 위한 인공지능 스터디를 운영하는 한편 교육 수강생들의 개별 지도를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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