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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병기 경기도의사회장, 재선 공식 출마
현병기 경기도의사회장, 재선 공식 출마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1.20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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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병기 후보 “의협에 단결과 소통 필요, 의협 집행부에 더욱 힘 실어줄 것”

현병기 현 경기도의사회장이 제34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의협 집행부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병기 현 경기도의사회장이 20일 오후 경기도의사회관에서 오는 2월 치러질 경기도의사회장 선거 재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경기도, 강한 의협’이라는 슬로건 아래 의협집행부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했던 지난 3년간 회무의 기본 틀을 설명하며 3년 더 경기도의사회를 이끌겠다고 했다.

현 회장은 “경기도는 면적, 인구, 회원 수 등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라며 “심평원, 공단 모두 큰 지부지만 경기도가 가장 골치 아픈 곳”이라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어 “역대 의협회장 모두 탄핵과 관련되고 의협이라고 하면 고개를 내젓는 악순환도 고쳐져야 한다”며 의협이 의사들의 단체로서 단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촉탁의, 전문가평가제, 협동조합 등의 정책들도 자신의 기본 기조의 연장선상에서 반영됐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현재 의협이 지역의사회를 무시하고 혼자 영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안정된 기반을 갖추기 위해서 경기도의 힘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협을 압박하여 노인정액제, 리베이트 시효법 기한을 5년으로 바로잡고 진료실내 폭행방지법을 마무리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번 문재인 케어에 대해서는 의료계가 단결해 대비하자고 했다.

현 회장은 “원격의료로 시끄러웠던 지난번 상황을 기억해보라. 민주당, 시민단체, 의협 모두 반대하는 상황에서 원격의료 추진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의료계가 단결해 막아냈다”며 “이번 문재인 케어도 의료계가 단결하여 대비한다면 지난번 원격의료 상황처럼 최선의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제는 이해당사자들과 소통, 현장과의 소통 없이는 국가적 정책은 결정될 수 없다”고 밝혔다.

현병기 회장은 지난 3년을 돌아보며 자신이 이뤄낸 가시적 성과로 △대의원회와 집행부간의 협조체제 구축 △회관 토지건축문제 공론화 △꾸준하고 안정된 사무처 환경 이룩 △촉탁의제도, 전문가평가제, 협동조합 등과 노인정액제, 시효법, 진료실 폭행방지법, 전공의법 등과의 소통을 꼽았다.

한편, 현병기 회장은 경희대 의대를 졸업 후 경희의료원에서 안과전공의과정을 수료했다. 수원 검찰청 의료자문위원, 공군 의료 자문위원, 오산시 의사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경기도의사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제34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는 지난 8일 오후 4시 후보 등록 마감 결과, 현병기 현 회장(경희의대 졸·안과)과 이동욱 현 감사(경북의대 졸·산부인과)의 2파전이다. 우편투표는 오는 24일부터 2월 7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인터넷 투표는 2월 6일∼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개표는 2월 7일 오후 7시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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