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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바이러스’ 예방백신 접종 시 유의할 점은?
‘로타바이러스’ 예방백신 접종 시 유의할 점은?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01.19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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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전국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백신 접종 안내문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류영진)는 ‘로타바이러스 백신 안내문’을 전국의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에 배포했다.

이번 안내문은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심한 위장관염을 예방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문가와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안내문의 주요 내용은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위장관염 증상과 접종 효과 △백신 접종 전·후 유의사항 △접종 후 이상사례 시 대응요령 등으로 예방백신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접종 전?후 유의사항, 접종 후 이상사례 등의 정보를 담았다.

로타바이러스는 분변에 있는 바이러스가 손에 묻어서 입을 통해 감염되며, 일상 생활환경에도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어 장난감이나 가구와 같은 매개물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와 발열 증상이 나타나고 물설사로 탈수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영유아의 경우 탈수가 심해지면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생후 6주부터 만 8개월 미만의 아기들에게 접종하여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위장관염을 예방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국내 허가된 로타바이러스 백신 중 ‘로타릭스’는 2회(생후 2, 4개월), ‘로타텍’은 3회(생후 2, 4, 6개월) 입으로 먹는 경구 투여 방식으로 접종한다.

백신 접종 시 아기가 토하거나 뱉어내어 권장량을 투여하지 못한 경우 다시 투여하지 말고 백신 투여 일정에 따라 남은 접종횟수를 완료해야 한다. 또한, 접종 후에는 접종한 제품의 이름을 ‘접종수첩’ 등에 기록하고 다른 회사 제품으로 교차접종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백신 접종 전·후에 영아의 음식 또는 음료 섭취에 대한 특별한 제한은 없으며, 수유도 할 수 있다.

영아 중 백신 접종을 피해야할 대상은 △백신 성분에 대해 심한 과민반응이 있는 영아 △이전 접종 후에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한 영아 △장중첩증을 앓은 병력이 있거나 메켈게실 등 장중첩증을 일으킬 수 있는 위장관 이상이 있는 영아 △중증복합면역결핍증이 있는 영아 등이다.

접종 후에는 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이상사례가 있는지 살피고 귀가 후에도 3시간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접종 후 최소 3일 동안 몸 상태를 관찰하여 고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접종 후 10일간 백신을 접종받은 아기의 분변을 통해 보호자가 로타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보호자는 기저귀를 갈아줄 때 꼭 손을 씻고 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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