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균성 이질 환자 36명 중 26명이 필리핀 방문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정은경)가 필리핀 여행 시에는 세균성이질 감염에 특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해외에서 유입된 세균성이질 환자가 전년 대비 급증하고 있으며 감염 신고 환자 중 72.2%(26명)가 필리핀 세부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해외 여행자 대상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공개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과일, 채소는 먹기 전 흐르는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등이다.
귀국 후에는 공항에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 검사를 받고 결과 통보 시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입국 후 발열, 설사, 복통과 같은 장관 감염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 여행 후 발생한 설사 감염병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에서는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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