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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의료기기, 미·독·이 주도에서 한국 주도로…
미용의료기기, 미·독·이 주도에서 한국 주도로…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01.16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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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대회서 국내 피부성형의료기기 임상 연구 연이어 소개

해외학술대회에서 국내 미용의료기기에 대한 임상적 연구가 연이어 소개되고 있어 주목된다.

피부성형 분야에 있어서 한국의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점점 더 그 술기에 대해서 배우려고 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미용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유독 미국, 독일, 이탈리아가 수 십 년간 그 트렌드를 주도해 왔다. 최근 10여년 전후에 걸쳐서는 이러한 추세마저 한국 주도로 바뀌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세계적인 피부미용 분야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피부미용성형 관련 학회 IMCAS, AMWC, AAD, Cosmoprof, Dubai Derma, Radla 등에서도 감지된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피부미용학회의 홍콩 코스모프로프(HongKong Cosmoprof)의 경우 이미 한국관은 전 세계국가들 중에서 가장 많은 부스를 차지하고 있고, 학회가 아닌 의료기기 전시회로 이는 매년 11월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MEDICA)라든가 중동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아랍헬스(Arab Health) 등에서도 확연히 한국 미용의료기기의 약진을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의료기기가 해외전시회나 학회에서 10%~20% 정도 부스숫자와 규모를 차지할 정도로 국제적인 미용의료기기에서 큰 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미용의료기기 시장은 해외에서 그 수출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있으며, 코스닥시장에서 최근 상장한 클래시스(www.classys.co.kr)의 시가총액이 2500억으로 코스닥 전체에서 단숨에 240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8년도에는 지티지웰니스(www.gtgwellness.co.kr)나 피코레이저로 유명한 원텍(www.wtlaser.com) 등이 줄줄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입성을 기다리고 있는 것과 같은 추세이다.

2018년에도 국제적인 해외학회에서 그 약진이 두드러져 오는 2월에 열리는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학회의 AMWC(www.euromedicom.com)나 IMCAS Paris(www.imcas.com)의 경우, 국내 미용의료기기 회사의 제품이 주최 측으로부터 스폰강의가 아닌 공식강의로 채택된 바 있다.

국내제모레이저로 유명한 JMO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지난 1년여 동안 비손메디칼(www.bisonmedical.com)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한 학술내용을 IMCAS Paris 주최 측으로부터 인정받아, 공식 강의로 채택되어, 이번 파리 학회에 발표하게 됐다.

비손메디칼은 오는 3월에 열리는 중동지역의 가장 명성 있는 학회인 두바이더마(www.dubaiderma.com)에서도 약 1년 여간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김원석 교수팀과 공동으로 임상실험을 해 온 루비레이저를 주제로 학회 측으로부터 공식강의를 요청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약 10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 미용의료기기는 현재의 중국산처럼 고장이 잘나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왔었다. 이는 근래 한류바람을 타면서, 그동안 축적해 온 미용의료기기의 기술발전과 겹치면서 이와 같이 한국산이 해외에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신년을 맞이하면서, 또 한 번의 세대교체 바람과 히트제품이 피부미용성형 분야에서 불어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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