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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코너] 병원계, 'RFID 환자확인 시스템 도입' 사고 가능성 최소화
[정보 코너] 병원계, 'RFID 환자확인 시스템 도입' 사고 가능성 최소화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8.01.15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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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디정보기술, RFID 기술기반 IVF안전관리 시스템인 ‘eMedi-IVF가드 version 1.0’ 개발-공급
지난 해 연말 본격 가동에 들어가 좋은문화병원 RFID 태깅 시연 모습.

최근 일부 병원에 도입, 구축된 ‘RFID 환자확인 시스템’이 '2중 3중의 확인' 과정을 통해 의료사고 가능성을 최소화시키는 등 진가를 발휘하자 수많은 병원들이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 화제다.

이와 관련, 이메디정보기술(대표이사 김상필, www.emedit.co.kr)은 "좋은문화병원 난임센터에 RFID 기술을 기반으로 한 IVF 안전관리 시스템인 ‘eMedi-IVF가드 version 1.0’을 개발-공급, 지난 연말 성공적으로 가동했다"고 밝혔다.

부산 좋은문화병원 난임센터(원장 문화숙, 센터장 구자성)에 따르면 지난 12월부터 RFID를 이용한 환자확인 시스템(RFID IVF-Matching System)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병원측은 지난 11월 차병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RFID 환자확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진료 및 시험관아기 시술 전 과정에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해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환자와 직원 간 문답에 의한 확인에만 의존하지 않고 접수시점부터 집에 돌아갈 때까지 각 단계마다 RFID인식 system과정을 통해 본인과 배우자 각각의 생식세포를 확인하게 된다.

RFID IVF-Matching system은 생식세포를 다루는 난임 시술과정에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난임 시술의 모든 과정에 사용하여 안전한 시술 보장 및 난임 시술 병원에서는 당연히 있어야 하는 확인 시스템이다.

1.RFID태깅 2.배우자 확인 3.시술실1 4.시술실2

특히, 이 시스템은 무선주파수를 이용하여 대상을 식별하는 것으로 다른 난임 병원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바코드 방식에 비해 빠르며 훨씬 많은 양의 데이터를 인식할 수 있으면서도 인식오류가 적어 데이터의 신뢰도 또한 높다.

RFID IVF-Matching system 절차는 시술 당일 RFID 칩이 내장된 카드는 남편에게, 손목밴드는 시술환자에게 각각 지급하여 리더기에 접촉하면 모니터를 통해 본인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시험관아기 시술 전체 과정 동안 RFID칩을 생식세포 배양 기구에 부착하여 cross-check한다. 모든 시술 후에는 카드와 손목밴드를 반납하고 입력내용은 리셋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없다.

난임의학연구소에서는 RFID IVF-Matching system을 이용하여 환자의 난자와 정자를 채취할 때부터 배아 이식 시술하기 까지 RFID 시스템으로 cross check하여 시술환자의 생식세포를 확인 및 처리한다. 배아를 배양하는 배양기구에도 RFID 칩을 부착함으로써 수정, 배양 및 이식과정에서 정자와 난자 그리고 환자 본인의 배아를 지속적으로 검증 할 수 있도록 구축하였다. 또한 냉동배아 관리는 서버에 RFID 정보가 입력되어 냉동/융해 배아를 정확하게 관리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게 보관할 수 시스템을 완성하였다.

RFID 환자확인 시스템 도입 후 가장 환영하는 쪽은 난임센터를 찾는 환자들이다. 특히 지난 여름 많은 난임환자들에게 불안과 분노를 자아내게 했었던 모 난임시술 전문병원의 이식배아 뒤바뀜 사고가 있었기에 더욱더 그렇다. 병원자체적으로 정확한 환자확인을 위한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전산시스템이 아닌 이상 언제든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난임환자들은 울며겨자먹기로 병원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

좋은문화병원 난임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박지은(가명, 37세)씨는 “등록 후 시술이 끝날 때까지 2중, 3중으로 확인하고 모니터로 바로 볼 수 있으니 더욱 안심이 된다.”고 이용 소감을 전했다.

이메디정보기술은 ‘eMedi-IVF가드’와 관련, △생식세포를 다루는 난임 시술 과정에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이식배아 뒤바뀜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며 △난임 시술의 모든 과정에서 RFID 태그 부착 및 인식 기술을 이용하여 상호 교차점검(cross check)함으로써 안전한 시술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또 △시술 당일 RFID 칩이 내장된 카드(신용카드 모양) 또는 손목밴드를 시술 환자에게 지급, 시술 용기에 RFID 태그 라벨을 부착하여 시술 진행 단계 별 본인 확인 및 교차 점검을 시행하며 △배아를 배양하는 단계에서 배양기구에 RFID 칩을 부착함으로써 수정, 배양 및 이식과정에서 정자와 난자 그리고 환자 본인의 배아를 지속적으로 교차 검증한다고 밝혔다.

이메디정보기술은 ‘eMedi-IVF가드’ 시스템의 특장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RFID는 무선 주파수를 이용하여 채취한 시료 즉 난자, 정자의 채취자를 식별하는 것으로 기존의 바코드 인식에 사용되는 레이저 또는 적외선 스캔 대비 시료에 대한 위해성이 거의 없다.

△RFID 리더기 및 디스플레이 모니터의 제어를 위하여 각각의 위치에 PC를 두지 않고, 푸시(Push)기술을 이용하여 중앙에 정보 입출력 제어 서버(PC급 사양)에서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제어하도록 구성하여 하드웨어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가성비 높은 시스템을 구현하였다.

△시술실에서 시술 중인 환자가 직접 안내모니터를 보지 않아도 교차점검 결과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TTS(Text To Speech) 기능을 지원한다.

김상필 이메디정보기술 대표이사는 “eMedi-IVF가드는 난임 시술 과정에서 일일이 수기로 확인하던 과정을 간단한 RFID 태깅을 통해 화면에 즉시 해당 환자의 시료임을 안내해줌으로써 시술자의 실수 가능성을 예방하고, 환자도 본인의 시료 정보를 바로 확인함으로써 시술에 대한 신뢰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메디정보기술은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전문회사로써 60여 병원에 HIS 솔루션 구축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다수의 검진전문병원에 RFID 기술을 이용한 환자 검진 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사례를 갖고 있다.

시스템 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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