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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대장암 100문100답’ 개정판 발간
국립암센터, ‘대장암 100문100답’ 개정판 발간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8.01.15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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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알고 싶은 대장암 지식 전달”…최신 진단‧치료법까지

국립암센터에서 ‘대장암 100문100답’ 개정판을 발간했다.

이번 개정판 발간은 2011년 초판 발간 이후, 대장암에 관한 새로운 연구 결과와 치료 분야의 발전을 추가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이 책은 대장암센터 집필진들이 의료 현장에서 흔히 듣는 질문뿐 아니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자주 올라오는 질문들을 수집해 답 하는 형식을 취한다.

특히 환자가 실제로 알고 싶어 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최신 진단 및 치료법까지 제시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장암이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이른다. 대장암의 대부분은 대장벽의 4개층(점막층, 점막하층, 고유근층, 장막층) 중 가장 안쪽에 있는 점막에서 생기는 선암(腺癌)이다. 선암은 대개 선종(腺腫)이라는 양성 종양이 진행된 것이다. 대장암에는 선암 외에도 림프종, 육종, 편평상피암, 유암종(類癌腫) 등이 있다.

2017년에 발표된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 국내에서는 21만 4701건의 암이 발생했다. 그 중 대장암은 남녀를 합쳐 2만 6790건으로 전체 중 12.5%로 2위를 차지했다. 대장암 발병의 위험요인은 50세 이상의 연령, 식이 요인, 음주, 흡연, 신체활동 부족, 비만, 유전적 요인, 선종성 용종, 염증성 장질환 등이다.

대장암은 여전히 국민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지만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암으로 진단된 경우라도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적 절제를 통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또한 진행된 암일지라도 다학제적 치료를 통해 많은 경우에 완치가 가능하다.

양성자치료를 비롯한 다양한 방사선요법은 수술로 절제가 불가능한 병소의 치료를 가능케 하고,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은 수술 후의 통증을 크게 줄여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일부 조기 대장암의 경우에는 수술적 절제가 아닌 내시경적 절제만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암의 삼분의 일은 금연, 예방접종 등으로 예방할 수 있고, 다른 삼분의 일은 조기 진단과 적극적 치료로 완치할 수 있으며, 나머지 암도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완화가 가능하다.

국립암센터에서는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를 운영해 관련 통계와 자료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환자와 가족이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갖게 되는 의문을 풀어주는 ‘100문100답’ 총서를 암 종류별로 발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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