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이야기-독립서스펜션
스바루 이야기-독립서스펜션
  • 의사신문
  • 승인 2010.05.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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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자동차의 한국 상륙 본격화

스바루는 얼마전 2010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모습을 보였다. 딜러인 스바루코리아는 이날 중형세단 레거시, 크로스오버 모델 아웃백, 도심형 SUV 포레스터 3개 모델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

스바루코리아는 주 타깃을 30∼50대로 정했고 올해 레거시 400대, 아웃백 250대, 포레스터 350대 등 총 1000대 판매 목표도 밝혔다.

5월에는 서울·부산·광주 전시장을 공식 오픈하고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스바루를 잘 모르니 판매는 고전할지도 모르지만 관심이 있는 사람은 상당수 있다.

발표까지 하였으니 이제는 정말로 들어오는 것인가? 시승해 볼 수 있게 되는 것인가? 호기심이 많은 필자는 궁금하기만 하다.

이번에 들어오는 모델은 그다지 다양하지 않다. 우선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레거시와 아웃백은 트림별로 2.5리터 4기통 엔진과 3.6리터 6기통 엔진을 장착, 각각 최대출력 172마력과 260마력의 출력을 갖고 있다.

2.5리터 모델에는 리니어트로닉(Lineartronic) 무단변속기가. 3.6리터에는 다이내믹 5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포레스터는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에 4단 자동변속기로 최고출력 172마력(ps), 최대토크 23.5㎏·m에 이른다.

다양한 안전·편의장치가 여러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됐다. 가격은 이런 이유 때문인지 예상보다 싸지는 않은 것 같다. 레거시는 3690만원(2.5)과 4190만원(3.6), 아웃백은 4290만원(2.5)과 4790만원(3.6), 그리고 포레스터는 3790만원(2.5)이다. 그러나 프리미엄 승용차에 비하면 싼 편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요즘 국산 중형차나 SUV의 값도 만만치 않은 상태라 가격은 호기심 넘치는 사용자들에게는 큰 장벽은 아닌것 같다. 안전성이나 튼튼한 기본에 비하면 싼 편이지도 모른다.

이제 선택은 소비자에게 달려있다.(리거시의 미국 소비자 가격은 1만9995 달러부터 시작하고 임프레자는 1만7495달러부터 시작한다고 스바루의 홈페이지에 나온다. 관세 때문에 가격이 올라갔겠지만 옵션장비들을 빼고 나면 가격은 더 내려갈 여지가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스바루 임프레자, 그것도 고성능이 아닌 버전에 관심이 많지만 이번에는 들어오지 않는다. 임프레자는 소나타나 아반테와 경합하는 기종이다. 레거시는 임프레자보다 큰 차종이다. 큰 차는 당연히 유지비가 많이 든다.

요즘은 커다란 차와 출력이 너무 큰 차는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그중에 한몫을 하는 것은 올라가고 있는 기름 값이다. 기름 값이 오르면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행동반경을 좁힌다. 이것은 입증된 사실이다. 멀리서 출퇴근 하는 일이 부담스러운 일로 변하기 시작한다. 장거리 여행도 잘 다니지 않게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심에서 출퇴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가깝던 지역도 멀게 느껴진다. 기름값이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게 되면 사람들의 무의식은 또 바뀔 것이다.

이제 다시 본래의 주제로 돌아가 스바루의 특이한 설계철학의 이야기로 가보자. 지난번에 적은 엔진과 변속기의 무게중심 문제는 코너링이나 가감속시에 조정성과 편안함을 증대시킨다. 엔진의 무게는 가볍고 낮게 배치되어 있다. 같은 성능의 서스펜션이라면 훨씬 유리하다.

그런데 스바루차들의 서스펜션은 다른 차들과 다른 설계를 갖고 있다. 승용차의 경우 앞쪽은 맥퍼슨 방식이 많고 간혹 위시본 타입의 서스펜션을 갖고 있다. 위시본은 일반적으로 비싼 차들에 많이 달려있다. 후륜은 예전의 트레일링암이나 세미 트레일링암 정도로 출발하여 멀티링크라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스바루의 설계는 이보다는 조금 다른 구조로 4륜 모두 독립적으로 관리한다.

앞쪽은 맥퍼슨 방식이고 후륜은 위시본 구조다. 가격이 비싸지 않은 차종에도 이 방식을 적용한다. 결과는? 조정성이 아주 좋아진다. 차량이 땅에 착 달라붙어 달린다는 것은 운전성, 제동성, 안정성에 모두 관련이 있다. 가속도 좋아지지만 제동거리도 짧아지고 코너링도 좋아진다.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 주제다.

안윤호〈송파 대광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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