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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통증·손발 감각 없을 땐 즉시 운동 중단
가슴 통증·손발 감각 없을 땐 즉시 운동 중단
  • 의사신문
  • 승인 2018.01.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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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의사' 이동윤 원장의 `달리기, 기초부터 고수되기 까지' 〈214〉

달리기와 건강 〈157〉 : 눈길 속 겨울 운동 요령

김갑수 선생님과 함께 김덕자 선생님의 생애 첫 마라톤 완주를 페이스메이커 하면서.

일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24절기 중의 대설(大雪)이 지났다. 본격적으로 큰 눈이 내릴 만큼 한겨울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대설을 전후로 빙판에서 넘어져 다치는 낙상사고가 빈발하는 등 우리 건강과도 많은 관련이 있다.

겨울에 눈이 오거나 적설량이 많아 눈이 도로에 쌓이게 되면 도시의 간선도로에는 건물 난방이나 제설제 덕분에 눈이 내리는 즉시 녹고 있지만, 사람의 통행이 많지 않는 작은 골목이나 이면 도로나 공원 등은 영하의 기온 때문에 눈길을 다니거나 운동할 때 조심해야 한다.

빙점하(0℃ 이하) 온도에서 10∼15분 이상 맨살을 노출하면 동상 위험률이 높아진다. 눈길을 청소할 때는 몸통은 물론 손, 머리, 귀, 코 등 노출부위를 모두 덮을 수 있는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코와 입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스카프도 좋다.

겨울철 눈길 속에서 하는 운동은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드는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이며, 일반적으로 탈수증은 기온이 높은 한여름에 많이 나타나지만 이처럼 강도 높은 활동을 하면 한파의 날씨에서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따뜻한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

본 운동에 앞서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운동을 할 때도 가급적 허리를 똑바로 펴고, 무릎을 90도 이상 굽히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무릎을 너무 과도하게 구부리면 무릎 관절이 큰 압박을 받아 무리가 갈 수 있다.

만약 운동을 하는 중에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무감각해지거나 따끔거린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따뜻한 실내로 자리를 옮겨 몸을 녹이고, 실내에 들어와 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한 뒤에도 피부가 변색된 상태로 있거나 마비된 느낌이 든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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