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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정보] 생존율 나쁜 간암 예방법은?
[학술 정보] 생존율 나쁜 간암 예방법은?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8.01.01 2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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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_"간경변증 조심하고 B형 및 C형 간염 예방이 최선"
김태희 원장이 하이푸 치료를 하고 있다.

과로와 음주가 잦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침묵의 장기라 불리며 우리 몸의 화학공장으로 해독 기능까지 가진 간 건강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간 건강을 해치는 것은 음주는 물론 과로, 음식, 성생활 등 개인위생이다. 이중에서 만성 간염은 간세포가 망가지는 간경변증을 유발하여 간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국가암등록통계사업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 환자 수는 161만 명으로 국민 31명중 1명꼴로 암환자가 흔한 시대가 됐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10명당 1명이 암유병자로 나타나 나이가 들수록 암 발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015년도에만 암 발생은 21만4천701명이다. 이중 간암은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5년 생존율은 33.6%에 불과해 폐암(26.7%), 췌장암(10.8%)과 더불어 나쁜 편이다.

대한간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간암원인은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 ▲알코올성 및 기타 만성질환 ▲간경변증 등이다.

예방은 B형간염예방접종을 하고 C형간염바이러스는 예방주사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여 방어하는 것이 최고 있다. 주로 혈액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소독되지 않은 주사바늘, 침, 문신 등은 조심해야 한다. 또 성적접촉이나 타액으로 전파가능성도 있다.

과도한 음주도 문제이다. 소주 4잔 이하는 크게 간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성 간경변증과 간암의 발생을 유발한다.

주요 증상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의심스러우면 정기적인 검진을 해야 한다. 오른쪽 윗배 통증, 팽만감, 체중감소, 심한 피포감이 있지만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대부분 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이다.

암이 발생하면 초기에는 완치 가능성이 높은 간 절제술을 해야 한다. 그러나 간암 환자의 약 20%정도만 가능하다. 그리고 최근 간이식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예후도 좋은 편이다. 간 절제나 간이식이 어려울 경우 간동맥화학색전술과 최근 국내에 신의료기술로 도입된 하이푸(HIFU, 고강도초음파집속술) 등을 선택해 볼 수 있다.

하이푸 치료를 주로 하고 있는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40세 이상의 간암 고위험군은 6개월에 1번씩 초음파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며 “하이푸는 원발성 간암이나 췌장에서 간으로 전이된 경우, 간에서 폐로 전이된 경우, 유방에서 간으로 전이 경우 등에도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희 원장은 “혈관을 막고 항암제를 투여하는 색전술과 열을 가해 암세포를 태우는 하이푸를 병행하면 각각 치료할 때보다 효과가 크다”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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