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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醫, 올해 연말에도 어려운 이웃에 온정 전달
서울시醫, 올해 연말에도 어려운 이웃에 온정 전달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12.28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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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애니아의 집, 영락아동복지센터 등 방문해 후원금·쌀 전달

서울시의사회가 올해에도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후원금을 전달해 겨울 한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28일(목) 오후 3시 서울 후암동에 위치한 영락사회복지재단 영락애니아의 집과 영락아동복지타운을 잇따라 방문해 각각 후원금과 쌀을 기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부회장과 박치서 사무처장도 동행했다.

사회복지법인 영락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영락애니아의 집은 무연고나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 가정의 자녀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중증뇌성마비장애인 30명(12월 기준)을 42명의 직원들이 일상생활 지원서비스와 의료, 교육, 사회·심리적 재활서비스 등 전문 영역별로 돌보고 있는 생활시설이다.

김숙희 회장은 “더 자주 찾아뵙고 더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여건상 그러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큰 액수는 아니지만 격려 차원에서 서울시의사회원들의 작은 정성을 받아 달라”면서 소정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박홍준 부회장도 “어렵게 시설을 운영하는 중에 국고지원도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각종 행정적 규제로 인해 어려움이 더 커진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 힘을 내시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장은희 영락애니아의 집 원장은 “원래 중증장애아동을 위한 요양시설임에도 아동들이 성장해 성인이 된 후 돌볼 곳이 없어 성인 이용자가 많은 상황”이라면서 “날로 심화되는 재정 상황이나 각종 행정적 규제 등으로 인해 시설 운영 포기를 고민해야 할 정도로 너무나 어렵지만 이런 와중에도 매년 서울시의사회가 도움을 주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숙희 회장과 박홍준 부회장은 영락애니아의 집에 이어 마찬가지로 영락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락보린원(영락아동복지센터)도 방문해 소정의 후원금과 ‘사랑의 쌀’을 기부했다.

영락보린원은 보호자가 없거나 결손 가정의 영유아부터 초중고생은 물론 대학생이 되어 일정 수준으로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생활과 교육 등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이다.

김병삼 영락아동복지센터 원장은 “언론매체 등을 통해 관심을 받아서 그런지 지난 한 해 동안 지원이 조금 늘어 다행이다. 매년 서울시의사회가 도움을 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인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숙희 회장 일행은 원장들과 면담이 끝나고 영락애니아의 집과 영락보린원 생활시설을 직접 돌아보며 아이들을 격려했다.  

한편, 영락사회복지재단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영락애니아의 집과 영락보린원 이외에도 영락모자원(모자복지시설), 영락경로원, 영락요양원, 영락가정봉사원파견센터, 영락소규모요양원, 영락노인전문요양원, 합실어린이집, 금성장학회 등 다양한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를 운영하며 정부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의료·복지 사각지대의 공백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기후원, 일시후원, 물품후원, 기업후원, 계좌이체, 지로, 자동이체 등을 통해 후원할 수 있고 계좌번호는 △국민은행:002-25-0010-701 △신한은행 140-000-756373, △KB하나은행 197-910006-14105 △우리은행 111-04-1008886 (예금주 영락사회복지재단), 후원신청 및 가입안내 전화는 02-2265-7023(후원회원담당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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