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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함춘송년의밤 성료_함춘의학상에 윤성수 교수
2017 함춘송년의밤 성료_함춘의학상에 윤성수 교수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7.12.27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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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춘동아의학상 김나영 교수-젊은연구자상 원재경 교수_장기려 의도상에 김철규 전 원장
홍정용 서울의대동창회장(사진 좌측 첫번째)과 함춘학술상 수상자인 윤성수 교수(좌측에서 두번째), 원재경 교수(좌측에서 네번째), 김나영 교수(사진 우측에서 다섯번째) 그리고 장기려의도상 수상자인 김철규 전 원장(우측에서 두번째)이 수상후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의대동창회(회장 홍정용)는 지난 19일 오후6시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350여명의 동창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 함춘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는 한편 함춘학술상 시상식을 통해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룬 동창들을 격려했다.

이날 열린 함춘학술상 시상식에서 ‘2017 함춘의학상’은 윤성수 서울대병원 암병원 혈액암센터장(서울의대 1984년졸)이, ‘2017 함춘젊은연구자상’은 원재경 서울대병원 병리과 진료교수(2001년졸)가 그리고 ‘2017 함춘동아의학상’은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센터장(1986년졸)이 각각 수상했다.

함춘학술상 시상에 이어 ‘2017 장기려의도상’ 시상식도 개최, 수상자인 김철규 전 김철규소아과의원장(서울의대 1964년졸)에게 영예의 장기려의도상을 시상했다. 또 41회 동기회원인 고 진항기 동창(서울의대 1948년졸)을 대신해 유가족들이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함춘의학상 수상자인 윤성수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저는 혈액내과 전문의로서 조혈모세포 이식환자를 진료하는 입장에서 많은 병발증과 환자 고통의 원인이 되는 이식관련 부작용을 경감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또 윤 교수는 “이 연구는 이같은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대조군과 치료군으로 나눈 138명이나 되는 많은 환자를 6년 이상, 하루도 빠짐없이 점막염의 발생 정도를 조사해 rhEGF의 효능을 증명한 연구”라고 밝혔다.

특히 윤 교수는 “이 연구는 치료 효과를 직접 일관성있게 장기간 관찰하는 것이 필수적 인 연구로서 헌신적으로 환자를 보살핀 공동 연구자의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연구”라며 “부족한 저에게 영광스러운 상을 주신 서울의대 동창회에 감사드리며, 조혈모세포 이식에 입분할 수 있게 지도해주신 은사님과 연구에 도움을 주신 공동 연구자 여러분들께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2017 장기려의도상 수상자인 김철규 전 원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저는 어려서 부터 꿈이 의사가 되어 생명을 경외하고 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며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을 사랑 해 주는 것이었다”며 “그래서 모든 의사들의 표상이며 귀감이신 고 장기려 박사와 같이 이웃사랑 실천과 헌신을 본받으 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전 원장은 “제가 의사생활을 하며 재학시절, 개업 시절, 그리고 은퇴 후 10년간 노숙자들을 위한 자선병원에서 봉사하는 동안 저의 작은 사랑의 실천을 모아 ‘사랑의 실천’이라는 수필집을 냈다”며 “그 책을 읽어 보신 선후배, 그리고 동창회에서 수차례 수상을 권유 받았으나 제가 기쁜 마음으로 좋아서 봉사한 것에 무슨 수상이 필요하냐고 사의를 표했었다”고 말했다.

김 전 원장은 “그러나 저의 사랑의 실천을 후배들에게 알려 주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를 하고, 추천해주어 금년에 수상자로 선정이 된 것 같다.”며 “저에게 이런 훌륭한 상을 주신 심사위원과 동창회 장님 및 서울의대 동창회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2017 함춘송년의밤’ 행사는 오후6시 1부 칵테일 파티에 이어 2부 개회식(홍정용 회장 인사, 강대희 서울의대 학장 인사,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인사, 한승신 미주동창회장 인사, 축사) 및 함춘학술상 시상, 3부 공연1(진성원 가천대 성악과 교수), 4부 만찬 및 경품행사, 5부 공연2(평양꽃바다예술단) 순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홍정용 서울의대동창회장이 지난 1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함춘송년의밤' 행사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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