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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 1096일간의 임기마쳐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 1096일간의 임기마쳐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7.12.22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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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과제 성공적 추진과 함께 NMC 위상 높이고 공공의료기관 중심 자리매김 큰 공헌" 평가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오후4시30분 원내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갖고 3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안 원장은 법인화된 이후 취임한 3대 원장이다.

이날 이임식은 지난 3년간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던 안 원장의 주요 업적과 직원들의 감사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감사패 및 꽃다발 증정, 격려 및 이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안 전 원장은 지난 2014년 12월22일,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부임, 1096일 동안 △미충족 필수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 강화 △인적자원의 역량 강화 및 자발적 혁신 문화 조성 △공공보건의료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 보건의료사업 강화 △소외계층 보건의료 및 건강증진 사업 확대 △통일 보건의료 준비 △국제 보건의료에서 역할 강화 △공공보건의료 인력 양성 추진 △현장 중심의 공공보건의료 모델 구축 △원지동 시대, 최첨단 공공의료의 랜드마크 병원 설립 등 10대 중점 과제를 추진, 국립중앙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의 중심축으로서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안 원장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서 환자 치료 및 관리에 주력해 국립중앙의료원의 위상을 높였으며, 논의가 시작된 이후 15년 만에 연구용역 및 설계용역을 착수하는 등 원지동 신축이전 사업을 구체화해 공공보건의료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안 원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3년간 대한민국의 공공보건의료의 중심기간이자 대표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으로서의 소임은 일생 쌓아온 학문과 경험 그리고 열정을 모두 발현할 수 있는 최상의 시간이자 영광된 시간이었다"며 "특히 메르스는 불행한 사태였지만, 당시 의료원 가족 모두가 하나가 되었던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일생의 감동이자 영광"이라며 의료원 전 직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안 원장은 "한국의 독특한 의료제도와 사회상황에 맞는 현장밀착형 '한국형 공공보건의료정책'이 필요하다"며 "국립중앙의료원이 국민건강증진과 국가보건의료의 발전을 위해 공공보건의료 전반을 통합하고 기획 조정할 수 있는 '공공보건의료 총괄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길 바라며 최첨단 공공의료의 랜드마크가 될 원지동 시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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