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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일수록 ‘열공’…서울시醫 연수교육 대성황
위기일수록 ‘열공’…서울시醫 연수교육 대성황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12.17 11: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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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회원 진료권 및 자존심 지켜 올바른 의료제도 만드는 데 최선

서울시의사회 연수교육에 오전에만 7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김숙희)는 17일(일) 오전 9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2017년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개회식에서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사진)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2월 10일 전국의사궐기대회에서 의협 비대위는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했고 이후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와 만나 의정협의체를 구성해 대화하기로 합의했다”며 “궐기대회에서 회원들이 보여준 열의를 생각해서라도 좋은 개선안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의료전달체계 개선협의체에서 논의 중인 권고안과 관련해 “우리나라 개원의사의 약 90%는 전문의인데 외래진료만 하고 수술을 하지 말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전문의 숫자 등을 감안해 권고안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3차 상대가치 개편이 논의 중인데 검체·영상수가 등은 인하하고 수술·처치수가 등은 적정화하는 게 목표이지만 일차의료기관에서 비중이 높은 시술 등의 수가가 많이 떨어지는 점이 아쉽다”면서 “3차 상대가치 개편 시 이러한 점이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건 진찰료로 초진·재진료 등을 정상화하고 만성관리처럼 상담에 대한 적정수가가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라면서 “서울시의사회도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숙희 회장은 “의료계의 현실이 많이 힘들수록 지식의 습득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를 베풀어줌으로써 건강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이 의권을 올바르게 지키는 지름길”이라면서 “서울시의사회도 의료현안에 대해 적극 대응해 회원들의 진료권과 자존심을 지키고 전문가답게 살 수 있는 의료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사진)은 축사를 통해 “올해 의료계에서 가장 큰 일은 지난 12월 10일 궐기대회였는데 서울시의사회원들이 적극 참여해 성황리에 우리의 뜻이 관철될 수 있었다”면서 “대형병원 쏠림현상으로 대변되는 의료양극화가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통해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4월 정기총회에서 의협회관을 신축하기로 의결했는데, 잘 지어져서 협회의 얼굴이 되고 앞으로 사용할 후배의사들이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임수흠 의협 의장(사진)은 “지난 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해 주신 것에 대해 큰 감사를 드린다. 하지만 이번 궐기대회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자 중간과정인 만큼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면서 “정부와 협의, 대국민 홍보, 대회원 알림 등을 통해 의사들의 힘을 집결하고 의협 비대위 진행과정에 큰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케어’는 의료 지불체계, 공급체계 등 큰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인데 이 중 핵심이자 정부와 협의할 때 가장 중요한 사안이 의료전달체계 확립이지만 지금 논의되는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은 문제가 많다”면서 “그간의 집행부 자료를 참고해 기본부터 새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승행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사진)은 “서울시의사회장, 의협 회장, 의협 의장이 앞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 것처럼 이뤄져 우리는 학업에만 정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사 면허증은 색이 바랠 정도로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우리는 항상 새로운 지식을 익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소명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늘 강의도 의사회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 들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수교육에는 오전에만 7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 세션과 한 가지의 특별강연이 준비됐다.

최신 메디칼 업데이트 프로그램에서는 ‘개원가에서의 항생제 사용 전략’, ‘폐질환 치료의 최신 경향’, ‘고혈압과 협심증의 최신 치료경향’을, 중요한 약물의 효과적 사용프로그램에서는 ‘수면제와 항불안제’와 ‘골다공증 치료제’를, ‘임상의사의 기초다지기 프로그램’에서는 ‘완전혈구계산의 이상소견과 올바른 판정’과 ‘소변검사의 이상소견과 올바른 판정’을, 증상부터 진단까지의 프로그램에서는 ‘손가락이 아파요’와 ‘어지러워요’, 그리고 ‘의사의 화병 다스리기’와 ‘만화로 쉽게 이해하는 병의원 설명의무’, ‘KMA POLICY,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에 관한 특별강연이 준비돼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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