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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는 행위와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찬가
잊는 행위와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찬가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7.12.12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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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소식 - SeMA 소장품 기획전 `망각에 부치는 노래' 

서울시립미술관이 연말연시를 맞아 SeMA 소장품 기획전 `망각에 부치는 노래'를 오는 12일(화)부터 내년 2월25일(일) 까지 남서울미술관 1층과 2층(상설전 제외)에서 전시한다.

김환기, 유영국 등 한국 근현대미술사에 족적을 남긴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루이즈 부르주아, 사라 모리스 등 국내외에서 주목 받는 주요 작가들의 작품들까지 즉, 근현대 미술 거장의 작품부터 동시대 미술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수집해 온 소장품 중에서 잊는 행위와 그로 인해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다양한 맥락을 담고 있는 작품들을 남서울미술관에서 겨울 동안 선보이고자 마련된 것이다.

전시 제목 `망각에 부치는 노래'는 이번 출품작 중 하나인 루이즈 부르주아의 작품 제목 `Ode a l'oubli'를 인용한 것이다. `Ode'는 어떤 사물이나 인물에 대한 찬가(讚歌)를 뜻하는데, 특히 낭만주의 시인들이 특정 대상에 관한 시를 쓸 때 자주 등장하던 단어이기도 하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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