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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의사들 염려 이해…수가체계 개선할 것”
文 대통령, “의사들 염려 이해…수가체계 개선할 것”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12.11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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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 전국의사총궐기대회 하루 뒤 열린 11일 청와대 회의서 직접 언급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의 의사들이 총궐기대회를 열어 ‘문재인 케어’라 불리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해 집단 반발한 것에 대해 “의사들의 염려를 충분히 이해하며 수가체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의사들 입장에서 건강보험 수가로 병원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면서 의료수가 체계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사진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문 대통령은 “보장성 강화 핵심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모든 진료를 의료수가 체계 개선을 전제로 건강보험으로 해결하자는 것으로 이는 의료계가 앞장서 주장해 온 내용이기도 하다”면서 “(이를 위해)의료계에서도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해 지난 10일 오후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 전국의 의사 3만여 명이 집결해 정부가 의료계와 논의 없이 발표한 선심성 보장성 강화 정책을 폐기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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