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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 - 사랑의 교회 의료봉사팀
■제16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 - 사랑의 교회 의료봉사팀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12.05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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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이웃 도움주고 더욱 섬기라는 격려로 생각”

1997년 설립 외국인 근로자·다문화가정 무료진료·봉사활동 활발
서울시의 봉사단 활동에도 적극 참여 총 2만5500여 건 진료 실시

“하나님의 또 다른 격려의 말씀…앞으로 더욱 열심히 의료봉사활동에 전념할 것”

서울특별시의사회와 한미약품이 공동으로 시상하는 제16회 한미 참 의료인상(Hanmi Cham Award for the Medical Service) 수상자로 `사랑의 교회 의료봉사팀'이 선정됐다.

의료봉사팀은 의료봉사활동이라는 매개체로 기독교 복음과 사랑을 전하고,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등에게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시함으로써 사랑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하게 됐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사랑의 교회 의료봉사팀은 사랑의 교회에 다니는 의사, 약사, 간호사, 치과의사, 임상병리사, 치위생사 등 보건의료인들과 이·미용 봉사자, 행정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순수 자발적 모임이자 봉사단체다.

봉사팀은 지난 2007년 3월부터 현재까지 10여 년의 기간 동안 꾸준히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의 주최로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과 서초구보건소 등에서 실시하는 `외국인근로자 나눔진료'에 매월 셋째 주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한회 평균 약 15∼20명 이상으로 꾸려진 봉사팀이 2017년 10월까지 총 104회의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는데, 지금까지 참여한 자원봉사자만 약 2500여 명에 달하고 총 1만4300여 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2만5500여 건의 진료를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0년부터 2015년 초까지 이·미용 봉사팀도 함께 참여하며, 총 1748명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도 전개함으로써 또 다른 훈훈함을 선물했다.

이외에도 법무부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주최로 지난 2008년 10월 19일 구로구청 강당에서 실시된 `제1회 정부합동 고충상담 실시'에 무료진료 주관단체로 참여하여, 이주민 및 다문화가정의 구성원 등 약 166명을 대상으로 290건의 진료를 실시하기도 했다.

2010년 6월 20일에는 `하남외국인근로자의 집'을 이용하고 있는 대상자 중 건강이 좋지 않아 진료가 필요한 외국인근로자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기도 했고, 2011년 5월 15일에는 주한태국대사관, 아시아사랑나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의 단체 등과 함께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태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사단법인 건강사회운동본부에서 실시하는 `다문화가정 및 이주노동자 대상 이동진료' 등도 의정부 및 안산 등에서 실시했으며, 이외에도 비정기적으로 해외 단기 의료봉사활동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해 온 사랑의 교회 의료봉사팀은 오랫동안 팀원들과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이 제공한 한 장소(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활동을 하며 손발을 맞춰온 덕분인지 이제 여느 병원 의료진 못지않게 팀워크도 잘 맞고 찾아오는 다문화 가정 및 이주노동자 환자들과도 친밀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사랑의 교회 의료봉사팀 일원으로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해 온 최종호 대표(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이번 수상과 관련, “지난 10년간 늘 한마음 한뜻으로 협업하여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의료선교회 동료들과 함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수상이 저희들의 재능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섬기라는 하나님의 또 다른 격려의 말씀이라 생각한다. 이 같은 뜻을 받아들여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의료봉사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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