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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이 새로운 시대 변화 수용-적응할 수 있도록 선도 역할"서울시의사회, 16회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_강성웅 교수-사랑의교회 의료봉사팀 공동 수상
홍미현 기자 | 승인 2017.12.02 11:40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김숙희)는 12월 1일 롯데호텔에서 ‘서울시의사회 창립 102주년 기념 및 제16회 한미 참 의료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숙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의사회는 열악한 보건의료환경하에서 지난 100여 년의 역사가 결코 순탄하지 않았지만, 전문가 단체의 위상을 지키며 서울시민의 건강증진과 생명 수호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 세기가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시의사회가 창립을 기념하고 역사를 돌아보는 것은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의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기 위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의사회의 모든 업무가 역사에 기록될 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우리 서울시의사회는 전문가 단체로서 전문성과 자율성, 위상을 지키면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우리 회원들이 새로운 시대 변화를 수용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회원이 주인인 단체로서 더욱 소통과 화합에 주력하며 회원의 권익과 단체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는 동안 ‘참 의료인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봤다"며 "현재 의료계에서는 ‘의료인의 일탈과 비도덕성' 등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추 협회장은 “어려운 의료계 현실에서 '참 의료인'은 의료인으로서 봉사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수상자분들로, 의료인들의 귀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것이 진정으로 의료인들이 이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며 보람"이라고 덧붙였다.

임수흠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은 “의료계는 ‘문케어’로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다. 의료계는 두 달 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2월 10일 예정된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4년 전 서울시의사회장 시절 전국의사대회에 회원들의 동참을 위해 삭발을 했는데, 당시 서울시의사회 회원 3분의 1 이상 모이지 않으면 대회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궐기대회에서도 서울시의사회 회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임의가 아닌 우리가 정한 12월 10일,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이 궐기대회 선두로 나서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주승행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이웃과 사랑을 나눠야 하는, 사랑의 시즌이 왔지만 이 시기 의료계는 시위를 열기로 결정했다"며 "자칫 귀족노동 투쟁처럼 비춰질까 걱정되지만,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의사 본연의 속성은 봉사라는 것을 일깨우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한미 참 의료인상이 의료계 대표 봉사상으로 자리매김을 한 것 같다. 갈수록 각박해지는 사회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전진할 수 있는 것은 국내외에서 지역과 계층의 벽을 허물며 헌신적으로 의료봉사에 매진한 의료인 덕분"이라며 "이런 분들이야 말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참 의료인상 시상식에서 개인부문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강성웅 교수가, 단체부문은 사랑의교회 의료봉사팀(대표 최종호)이 수상했다.

제16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자인 강성웅 교수(좌, 가운데)와, 사랑의교회 의료봉사팀 최종호 대표(우, 가운데), 한미약품(주)대표이사(좌)와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개인부문을 수상한 강성웅 교수는 사회 및 의료 안전망에서 벗어나 있던 희귀난치성 신경·근육병 질환자들의 조력자로서,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인 호흡마비 재활치료를 위해 국내 최초로 세계적 수준의 호흡마비 재활치료 시스템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강 교수는 지난 20년간, 수많은 희귀난치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켰으며 외부 기부자들과 함께 다양한 의료자선활동을 시행하는 한편 환자들의 합업, 사회활동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전환점을 제공했다.

단체부문을 수상한 사랑의 교회 의료봉사팀은 2007년 3월부터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이 실시하는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에 봉사팀을 구성해 총 104회, 약 2500명의 자원봉사를 통해 1만43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해 왔다. 또한, 2010년부터 이·미용 봉사와 2013년 다문화가정 및 이주노동자 대상 이동진료사업, 비정기적인 캄보디아 등 해외 단기 의료봉사를 통해 국내외에서 의술을 통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강성웅 교수는 "의사나 대학교수는 진료실적이나 연구실적으로 평가를 받지만, 한미 참 의료인상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평가해 주는 것 같아 남다른 의미가 있다"면서 "오늘날 호흡재활센터가 존재하게 된 것은 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과 기부자들, 그리고 그동안 함께해 온 동료들 덕분이며, 단지 내가 대표로 받는 상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최종호 사랑의교회 의료봉사팀 대표는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데도 우리 팀이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아마도 소외되거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우리 본연의 임무를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랑의교회 의료봉사팀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 10년간 함께 한 서울시의사회 봉사단 직원과 학생 봉사자들, 의료기사, 임상병리사 등 다양한 분들의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 분들과 함께 수상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계속 전진하고 낮은 마음으로 하나님이 주신 섬김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한편, 제16회 한미 참의료인상 시상식에는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주승행 의장, 한국여자의사회 김봉옥 회장, 한미약품(주)우종수 대표이사, 서울시의사회 지삼봉·한광수·박한성·문영목·나현 전 회장,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김익수 전 의장, 서울시의사회 박경아·김성덕 고문·신형균·이병훈·김종근·김인호 고문, 각구의사협의회 이향해 회장, 대한의사협회배상공제조합 김록권 이사장, 서울시의사회 서윤석 윤리위원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 등이 참석했다.

홍미현 기자  mi97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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