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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 야간 장외 집회서 최대집 투쟁위원장 삭발 단행
청와대 앞 야간 장외 집회서 최대집 투쟁위원장 삭발 단행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7.11.28 21:3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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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12월10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적극 참여 독려_"국민에게 피해 돌아갈 것"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이 정부의 기만적 전면 급여화 정책에 항거, 삭발했다.

최대집 투쟁위원장은 오늘(28일) 오후 6시부터 7시40분까지 청와대 100m앞인 효자치안센터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야간 장외 항의 집회에서 주저하지도 않고 물러서지 않고 포기하지도 않겠다고 외치며 이 같은 결단을 보였다.

최대집 투쟁위원장은 “身體髮膚受之父母라 했다.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몸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라는 말이다. 그 만큼 비장한 각오로 투쟁에 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정부는 하루 빨리 비대위와 대화하라. 의료계의 정당한 외침을 외면한다면 더 강도 높은 제 2, 3의 투쟁이 전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필수 위원장을 비롯, 이동욱, 최대집, 조원일, 김승진, 나인수, 이용민, 박진규, 연준흠, 좌훈정, 이정근, 김경화 비대위원 및 전문위원, 회원 등이 참석한 야간 장외 항의 집회에서 이필수 위원장은 “정부는 건보재정의 흑자를 국민에게 돌려주지 않고 또, 의사들의 피와 땀으로 일군 의료보험제도를 저수가, 의료전달체계의 문제를 해결하지도 않은 채 왜곡된 정책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예비급여제도는 국민을 속여 관치의료를 연장하려는 속셈이다. 잘못된 정책의 결과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외치며 오는 12월10일 일요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벌어지는 제1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열화와 같은 성원을 당부했다.

나인수 전문위원도 “문재인 정부는 얼치기 가짜 의료사회주의자들의 말을 듣지 말고 의료전문가인 의사의 말을 들어달라”고 호소하고 이번에 북한 귀순 장병수술을 예로들며 공공의료를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이정근 한방대책위원도 멀리에서 상경, 집회에 참석하고 특히 한의사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방사선 기기는 한방의 어느 원리로 이해해야 하냐고 되묻고 한의사들은 남의 학문을 도둑질 할 생각 말고 자기 학문이나 검증하라고 지적했다.

김승진 투쟁위 사무총장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재난적 의료비는 없다. 감사원에서 조차 지적하고 있는 건정심 구조부터 개선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피끓는 의사의 충정을 반드시 경청해 달라”고 외쳤다.

이날 청와대 야간 장외 집회는 이동욱 총괄 간사의 사회로 각 위원마다 돌아가며 발언하고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환자의 선택권과 의사의 직업 수행 자유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는 것으로 명백한 위헌이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오후 7시35분 종료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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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정신차려요 2017-12-11 19:55:34
극우일베 최대집에게 볼모잡힌 의사들...안습이다.ㅋㅋ

ㅋㅋㅋㅋㅋㅋㅋ 2017-12-11 00:31: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대집 ㅋㅋㅋ 저런 박사모색희가 ㅎㅎㅎㅎㅎ

최대집좋아요 2017-11-29 08:50:31
저런 투쟁심을 가진 사람이 의협회장이 되어야 한다.
의사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은 최대집 오직 한명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