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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광음향 영상으로 갑상선암 진단법 개발
서울성모병원, 광음향 영상으로 갑상선암 진단법 개발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7.11.17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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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침습적 조직검사 대체 기대

갑상선암을 생체 조직의 빛 흡수에 따라 기능성 정보를 고해상도로 얻을 수 있는 광음향 영상으로 진단하는 새로운 검사법이 나왔다. 기존에 조직검사로 진단하는 방법을 대신할 것으로 주목된다.

△내분비내과 임동준 교수 △하정훈 임상강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임동준·하정훈 교수팀은 포스텍(포항공대) 창의IT융합공학과 김철홍 교수팀과 공동으로 임상용 광음향영상 시스템을 활용해 갑상선암 진단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광음향 영상(photoacoustic imaging)이란 빛을 받으면 열이 발생되는 광음향소재를 조영제로 이용하여 부작용 없이 생체조직을 의료영상으로 촬영하는 기술로서, 생체조직의 빛 흡수에 따라 기능성 정보를 고해상도로 얻을 수 있어 각광받는 기술이지만, 아직까지 임상에의 적용은 제한적이었다.

광음향 영상을 갑상선암 조직에 적용하여, 암 조직이 특정 레이저에 반응해 생성되는 정보를 시각적인 정보로 바꾸는 것으로, 기존의 갑상선암 진단을 위해 시행하던 초음파의 단점을 보완해 침습적인 조직검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조직검사로 판단이 애매한 경우 광음향영상을 통한 추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진단을 명확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향후 추가적인 임상시험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임동준·하정훈 교수팀은 11월 2일부터 4일간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 된, 대한내분비학회 학연산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광음향을 이용한 갑상선암의 진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Photoacoustic analysis of thyroid cancer in vivo" (생체 내 갑상선암의 광음향 분석)라는 주제로 구연 발표해,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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