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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기도질환 3개 학회, "COPD 교육상담수가 조속 신설"“만성기도질환 사회-경제적 부담 증가 해결책은 환자치료 수용성높이는 교육상담 뿐”
김기원 기자 | 승인 2017.11.10 15:58
  <사진 좌로 부터> 김영균 결핵및호흡기학회 이사장과 조상헌 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 윤호주 차기 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이 지난 7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조속한 COPD 교육수가 신설'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만성 기도질환 관련 3개 학회가 공동으로 “치명적 만성 기도질환(천식, COPD) 환자들에 대한 적적한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에 대한 충분한 교육과 상담이 필요하다”며 ‘조속한 교육상담수가 신설’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조상헌 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과 김영균 결핵및호흡기학회 이사장(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윤호주 차기 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은 지난 7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COPD 환자들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지속치료에 필요한 사항과 △흡입제 사용법 △증상악화 시 대처 요령 등 의료진과 환자간의 충분한 교육과 상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영호 소아알레르기학회 차기 이사장은 일정상 참석이 어려워 서면답변으로 의견을 보내옴>

이들은 “만성 기도질환의 사회-경제적 부담 증가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은 환자의 치료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상담”이라고 한목소리로 대답하고 ‘소아-청소년기 질병부담 1위는 천식’ ‘COPD 사회-경제적 부담비용이 연간 1조4200억원’ ‘흡입제 순응도에 따른 사망 가능성은 80% 이하시 26.4% 대 80% 이상시 11.3%’라는 사실을 전했다.

특히 이들은 “우리나라 진료현장 특성상, 한 환자에게 충분하고 전문적인 교육상담을 통상적인 진료과정에 포함,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교육상담 수가의 필요성을 힘주어 말했다.

이들은 “3개 학회는 지난 2년간 학회별로 교육상담 수가 신설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진료 현장의 절실함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3개 학회 공동으로 교육상삼수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노력해 왔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만성 기도질환은 환자의 치료 수용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치료에 필요한 사항을 비롯 △흡입제 사용법 △증상악화 시 대처요령에 대한 질환 교육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만성 기도질환에서 매우 중요한 교육 효과’의 경우, 질환 및 흡입제 교육상담으로 환자들의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흡입제 복약 순응도가 개선되며 흡입제를 바르게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환자 대상 흡입제 교육 후 평가한 결과, 흡입제 사용 테크닉이 상당히 향상됐다고 전했다.(우수 및 충분으로 평가 받은 환자 평균 85.8%)

‘흡입제 순응도와 사망률의 반비례 관계’의 경우, 흡입제 순응도에 따라 환자의 사망 가능성 2배 이상 차이났으며 순응도 80% 이하시 사망 가능성 26.4%인 반면, 순응도 80% 이상시 사망 가능성 11.3%로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해외의 성공적 질환관리 사례’의 경우, 핀란드 보건당국은 앝레르기 질환의 초기 관리, 염증 관리, 환자 자기관리, 네트워크 형성에 중점을 둔 질환 관리 사업을 모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흡입제 처방은 100%에 육박(우리나라 17-27% 수준)하고 그 결과, 의료 비용은 늘지 않은 상태에서 천식으로 인한 사망률, 입원일 수 등을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2003-2006년 사이 25% 감소)

이들은 우리나라 진료 현장의 한계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진료 현장의 특성상 한 환자에게 충분한 교육상담 진료가 어렵다”며 “지속적인 반복 교육이 필요한 만성 기도질환 특성상, 진료 현장에서 충분한 교육상담이 진행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선 ‘충분한 교육상담 진료시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환자 특성상 소아 혹은 고령이 많아, 지속적인 반복 교육 필요. 그러나 3분 진료로 대변되는 진료현장의 한계로 충분한 교육 진행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낮은 흡입제 사용률’의 경우, “교육상담의 부재는 만성 기도질환 치료에 필요한 흡입제 순응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중중 환자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1년간 지속적으로 흡입제를 사용해 치료를 유지하는 환자 비율은 37.4%에 불과했고 4년후에는 22.3%의 환자만 치료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기원 기자  kikiw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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