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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의료체계 위해 제대로 된 대화 자세 필요”
“올바른 의료체계 위해 제대로 된 대화 자세 필요”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11.10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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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철야농성에 회원 대거 방문…한마음으로 투쟁 의지 다져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비상대책위원회(이하·비대위)는 “지난 11월 10일 저녁 6시부터 익일 아침 6시 30분까지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앞 도로에서 기만적인 전면 급여화 계획에 대한 반대의지를 분명히 밝히는 철야농성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철야농성은 비대위 위원뿐만 아니라 개별 회원들의 참여율이 높아 더욱 의미가 컸다. 응원 방문 등으로 농성장에 함께한 회원은 50여 명에 달했으며, 기만적인 전면 급여화에 대한 반대 의지를 다시금 명확하게 다지며 한마음으로 투쟁에 임할 것을 밝혔다.

추무진 회장, 임수흠 대의원회 의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등 의료계 인사들도 철야농성장을 찾아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오는 12월 10일 총궐기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비대위가 바른 의료제도를 위해 계속해서 힘써줄 것을 부탁했다.

최대집 투쟁위원장은 이날 철야농성에서 “의료계가 의견이 없다는 말은 틀렸다. 투쟁에 담긴 의료계의 의지를 제대로 들어야 할 쪽은 보건복지부다. 국민건강수호비대위는 이러한 의료계의 뜻과 열기를 총궐기대회에서 가감 없이 표명할 것이며, 국민에게 안전한 의료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첫 철야농성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필수 비대위원장은 “추운 날씨에도 자리를 지키고 바른 의료제도를 위한 뜻을 모아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거듭 전했다.

그리고 최근 보건복지부의 행태에 대해 “단 두 달도 안 되는 기한을 정해 놓고 의료계의 의견을 듣겠다고 하고 있다. 국민의 건강을 좌지우지할 의료정책을 결국 일방통행, 졸속으로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기만적인 전면 급여화만큼이나 기만적인 대화요구 방식을 바로잡아야 함을 오늘의 철야농성을 통해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라고 지적했다.

향후 비대위는 11월 중 또 한 번의 철야농성을 계획 중에 있으며, 청와대 앞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진행될 두 번째 철야농성에도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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