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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국파마 박재돈 회장 영남대서 명예박사 학위 수여
(주)한국파마 박재돈 회장 영남대서 명예박사 학위 수여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7.11.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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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마 창업해 전 세계 30여개국 수출하는 글로벌 제약회사로 성장시켜

영남대(총장·서길수)가 박재돈 (주)한국파마 회장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지난 6일 오후 4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박재돈 회장이 한국 제약산업 발전을 통해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재돈 회장은 ㈜한국파마를 창업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조관리를 통해 다국적 제약회사에 의약품을 생산·공급하고, 세계 30여 개국에 50여종의 완제 의약품을 수출하는 등 기술력과 생산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영남대 약학과 55학번 출신인 박 회장은 약사를 하는 보통의 약대 출신들과 달리, 졸업 후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회사를 창업하고 글로벌 제약회사로 성장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박 회장은 노사 상생 경영을 회사에 정착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1989년 한국파마 노조 결성 후 평화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경영에 임했다. 박 회장은 ‘결국 남는 것은 사람’이라는 신념으로 노사화합과 인재 경영을 통해 직원들의 신뢰를 쌓아 한국 기업에서의 노사문화 정책 모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박재돈 회장은 “58년전 이 자리에서 약학 학사 학위를 받은 기억이 엊그제 같다. 58년이 지난 오늘 모교로부터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게 돼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큰 영광이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마음으로 묵묵히 앞만 보며 걸어온 것이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된 원동력이 됐다.”면서 “오늘 받은 이 박사 학위는 기업인으로서 앞으로도 사회에 기여하고 나눔과 베풂의 삶을 사는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라는 의미인 것을 잘 알고 있다. 창업 당시의 마음가짐 그대로, 사회와 국가에 보탬이 되는 기업인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경북고와 영남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제약회사 근무 및 약국 경영 등을 거쳐 1974년 9월 ㈜한국파마를 창업했다.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부회장과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한국파마를 글로벌 제약회사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1999년 100만불 수출의 탑, 한국무역협회장 표창, 2005년 상공의 날 대통령표창, 2008년 IMI 경영대상 수상, 2009년 대통령산업훈장 등을 수상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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