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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로봇수술 1위 업체, 서울에 수술혁신센터 개관
세계 로봇수술 1위 업체, 서울에 수술혁신센터 개관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11.07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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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티브서지컬, 합리적 가격 ‘다빈치 X 수술 시스템’ 공개

세계적으로 선두를 달리는 미국 로봇수술기기업체가 수술혁신센터를 서울에 마련해 주목된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첨단로봇수술의 공유 확산을 위해 설립한 수술혁신센터(Center for Surgical Innovation) 개관식을 7일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첨단산업센터에서 개최했다. 수술혁신센터는 서울시의 서비스형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난 4월 서울시와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설립됐다.

게리 굿하트(사진) 인튜이티브서지컬 대표는 “다빈치로봇수술기는 전 세계에 약 4000대 보급돼 있고 8만건의 다빈치로봇수술을 66개국에서 시행 중”이라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데 한국의 경우 현재 51개 병원에 69대의 수술기가 보급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큰 시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한국의 혁신적인 코드가 인튜이티브서지컬과 일치해 한국 진출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가격경쟁보다는 가치경쟁을 통해 환자들의 안전하고 빠른 회복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튜이티브서지컬 한국 지사는 로봇수술을 적용할 수 있는 최대한 많은 질환에 다빈치 시스템이 연구될 수 있도록 국내외 유수 학회와 병원, 대학 등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의뿐 아니라 로봇수술 시스템의 접근이 쉽지 않았던 전임의, 의과대학생들까지 샌터 이용이 확대됐다.

로봇수술에 관심 많은 일반인들도 신청을 통해 다빈치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고 센터를 통해 인튜이티브서지컬 코리아가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다빈치 교실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지사 손승완 대표(사진)는 “인튜이티브서지컬 코리아는 지난 2012년 국내에 진출한 이후

우수한 국내 의료진과 협력하며 첨단미래의료기술을 대표하는 로봇수술이 한국사회에 안전하게 뿌리내리고 해외에도 전파되도록 노력해 왔으며, 오늘 수술혁신센터라는 하나의 큰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특히 “여기서 멈추지 않고 수술혁신센터를 통해 더 많은 의료진과 혁신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환자들의 치료 확대와 대한민국 첨단미래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외 의료진이 인튜이티브서지컬의 로봇수술 기술을 접하고, 로봇수술 시스템을 이용해 술기를 트레이닝할 수 있는 전문 교육 공간이다. 소규모 교육, 대규모 워크샵에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교육 공간에는 5개의 작업 공간에 7대의 다빈치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의료진이 전 세계 다른 기관들과 연결하여 협업하거나 합동 교육 세션에 참여할 수 있는 최신식 화상회의 시스템도 갖춰졌다. 이 외에도 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장과 다빈치 시스템 체험을 위한 2개의 데모룸이 마련돼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수술혁신센터 개관식에서는 지난 9월 식약처로부터 수입품목 허가를 획득한 다빈치X 수술 시스템도 함께 공개됐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사의 검증된 첨단로봇수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수술 시스템 다빈치 X가 경제적 가치와 임상적 관점에서 보다 다양한 의료진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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