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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에 국제사회도 협력해달라” 호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에 국제사회도 협력해달라” 호소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7.10.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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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회장, 세계의사회 총회서 회원국 대상으로 문제점 직접 설명

대한의사협회(회장·추무진)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를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하고 지지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017. 10. 11~14 미국 시카고에서 50여개국 대표단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세계의사회 총회 및 이사회에 이사국 자격으로 참석한 추무진 회장은 주요 회원국 대표단과 의학교육 전문가 개개인에게 한국의 이원화된 의사/한의사 면허체계를 설명한 후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문제점을 알렸으며, 한의사의 영문명칭 사용으로 인한 국제사회에서의 혼선이 없도록 관심과 이해를 요청했다.

추무진 회장은 환경분과 소회의(Environment Caucus)에도 참석하여 최근 한국에서 문제가 된 미세먼지·달걀 살충제 검출 등의 현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시카고총회에서는 아동학대 및 방치에 관한 성명서 개정안을 비롯한 23개의 성명과 폴란드 전공의들이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해 대정부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세계의사회 의료윤리선언 내용을 담은 제네바선언문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는 것을 확정했다.

또한 세계의사회 신규 회원국으로 체코, 벨라루스, 파키스탄, 러시아, 벨리즈의사회를 승인하여 114개국으로 회원국수가 늘게 됐다.

아울러 케탄 데사이(Ketan Desai·인도) 회장은 요시다케 요코쿠라(Yoshitake Yokokura·일본) 회장에게 1년 임기의 회장직을 이양했으며, 차기 회장으로 레오니드 아이들만(Leonid Eidelman・이스라엘)을 선출했다.

나아가 차기 총회 개최국을 2021년 중국, 2022년 독일로 결정했으며, 2019년 터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총회는 터키 국내 사정상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조지아 티빌리시에서 개최키로 했다. 터키 총회는 추후 재추진할 계획이다.

시카고 총회에는 의협 추무진 회장, 구정완 국제협력위원회 위원(가톨릭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손제호 기획팀원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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