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전공의 폭행 교수 엄중처벌 촉구
강남세브란스병원 전공의 폭행 교수 엄중처벌 촉구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7.10.2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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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의협윤리위원회 제소 및 전공의 2차 피해 막을 것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전공의에게 상습적인 폭언, 폭력 및 성희롱으로 전공의 2인 동반 사직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비윤리적인 교수들의 태도 및 열악한 수련 환경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피해자들과 남은 전공의들에게 더 이상의 가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안치현, 이하 대전협)은 "전공의를 응당 보호해야 할 일부 교수진은 오히려 대학 병원 내의 절대적 지위를 이용하여 피교육자인 전공의에게 폭언, 폭력 그리고 성추행을 일삼아왔다"고 지적했다.

대전협은 "그런 교수진들에게 지도 받고 교육 받던 전공의들이 받았을 정신적, 육체적 피해의 정도는 매우 위중하며, 이러한 것들을 산부인과 의사가 되기 위해 당연히 견뎌내야 하는 일로 받아들이며 참아온 전공의들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전협은 해당 병원이 지금이라도 이 사건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관련 교수들의 즉각적인 업무 중지, 피해 사례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대전협은 "관련 교수를 대한의사협회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며, 반드시 합당한 처벌을 받고 전공의에게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전공의들에게 교수들이 이처럼 폭언과 폭력을 가한다면 전공의는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없다"고 토로했다. 대전협은 "특히 명백한 범법행위를 일삼고 있는 교수가 어떻게 교육자로서 자격이 있다고 할 수 있겠냐"고 꼬집으며 "여성의 건강과 권리를 보호해야 할 산부인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환자는 어떻게 의사를 신뢰할 수 있겠냐"며 답답함을 내비쳤다.

대전협은 "전공의 2인의 동반 사직은 이미 심각한 비극이며, 사직한 전공의도, 남아있는 전공의도, 앞으로 의국원이 될 전공의도 더 이상의 피해자가 되는 것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해당 병원이 이 사건을 안일한 태도로 대하지 않도록 경고하며 대전협은 관련 교수진에 대해서는 합당한 처벌과 추가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때까지 피해자의 곁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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