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17:18 (화)
[국감] 국립의료원 주요 의료장비 338대중 45% 노후화
[국감] 국립의료원 주요 의료장비 338대중 45% 노후화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7.10.23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인순의원 “환자안전과 직결, 노후 의료기기 교체 정부지원 절실”

국립중앙의료원의 현대화·이전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기의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어 장비교체 등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립중앙의료원이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전체 의료기기 대비 노후화 비율’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이 법인화 이후 지속적으로 장비를 도입하였으나, 의료기기의 노후화율이 2013년 34,7%에서 금년 9월 현재 40.9%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월 현재 전체 의료기기 1,496대 중 내구연수를 초과한 의료기기가 612대에 달하는 실정이며, 특히 15년 이상을 초과한 의료기기도 22대에 달했다.

진료에 필수적인 주요 의료장비 19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338대의 장비 중 45.4%인 153대의 장비가 노후화된 상태였다.

뿐만 아니라 주요 의료기기의 전체 노후화율이 45.4%이며, 환자의 정밀진단에 필요한 영상의학기기와 같은 주요 검사기기는 40%, 수술기기 및 치료 기기와 같은 처치기기는 55%로 노후화율이 높아 교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남인순 의원은 “올해 25억1천만원의 예산으로 의료기기 71종 112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타 병원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 노후화율을 개선하고, 환자진료와 치료에 필수적인 검사기기와 수술기기 등의 교체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주요 노후 의료장비 교체비용은 11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예산부족으로 인한 구매보류장비 도입비용 41억원을 포함해 총 158억원의 의료장비 예산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의료기기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및 환자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으로 노후 의료기기 교체 등 개선사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