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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국내 헌혈률 7.3%, 10대 33.7%로 최고
[국감]국내 헌혈률 7.3%, 10대 33.7%로 최고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7.10.23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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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의원 “저출산․고령화에 대응 중장년층 헌혈 활성화 절실”

우리나라의 전체인구 대비 헌혈실적을 나타내는 국민헌혈률은 지난해 5.6%이지만, 만16세~60세 헌혈가능인구 대비 헌혈실적은 지난해 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한적십자사가 제출한 국장감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적십자사가 제출한 ‘헌혈가능인구 대비 헌혈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만16세~60세 헌혈가능인구는 3,925만명이고 적십자사와 의료기관을 포함한 국내 전체 헌혈실적은 287만건으로 헌혈률은 7.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4년간 1인당 연평균 1.8회 헌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실제 헌혈자수는 149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헌혈률을 연령별로는 살펴보면, 만16~19세가 37.7%로 가장 높고, 만20~29세 16.8%, 만30~39세 5.0%, 만40~49세 3.1%, 만50~39세 1.2%, 만60~69세 0.3% 등의 순이었다.

전체 헌혈률 추이는 2011년 6.9%에서 2014년과 2015년 7.9%까지 높아졌다가 지난해 7.3%로 감소하였다.

연령별 헌혈률 추이를 살펴보면, 만16~19세 헌혈률은 2011년 39.0%에서 2015년 41.8%까지 높아졌다가 지난해 37.7%로 낮아졌고, 만20~29세 헌혈률은 2011년 14.7%에서 2015년 19.1%까지 높아졌다가 지난해 15.8%로 낮아졌다.

반면 만30세~39세 헌혈률은 2011년 3.8%에서 지난해 5.0%로, 만40세~49세 헌혈률은 2011년 1.8%에서 지난해 3.1%로, 만50세~59세 헌혈률은 2011년 0.7%에서 지난해 1.2%로, 만60세~69세 헌혈률은 2011년 0.1%에서 지난해 0.3%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총인구 대비 헌혈실적을 의미하는 국민헌혈률 지표를 사용하지만,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급속한 변화를 감안할 때 헌혈가능인구 대비 헌혈실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중장년층 헌혈 비중이 낮은 상태에서 10~20대 헌혈률이 10%만 감소해도 향후 5년 내 헌혈부족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 헌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등록헌혈 및 중장년층 헌혈을 활성화해야 하며, 최근 4년간 1인당 연평균 1.8회 헌혈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헌혈가능인구 감소에 대응하여 헌혈횟수를 제고하는 노력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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