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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범의료계 비대위'는 사활 걸어야
의협 `범의료계 비대위'는 사활 걸어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7.09.29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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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2017년도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발표'와 관련된 대응 방안의 건(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운영 및 재정에 관한 사항), `무면허 불법의료(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운영의 건' 등을 심의, 2개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달라는 집행부와 회원들의 요구에 대의원들은 하나의 강력한 비대위를 구성, 투쟁과 협상에 총력을 다하자는 결론을 내렸다.

과거에도 의약분업 등 굵직한 사안뿐 아니더라도 많은 비대위는 만들어져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에 논란이 됐던 재정 문제까지도 먼저 집행하고 최소 회장, 의장에게 보고 후 추후 차기 총회에서 인준받도록 하는 등 가장 중요한 걸림돌인 재정문제도 숨통을 터주었다.

더해 비대위에 투쟁과 협상·운영의 전권을 주며, 비대위 구성에 의료계 재야 단체를 포함 모든 직역과 직능에서 인원을 추천하는 진짜 `범의료계 비생대책위원회'를 구성토록 한 것이다.

9월30일 전 `범의료계 비생대책위원회' 위원 구성에 현재 대의원회 운영위원들이 피치를 올렸다. 위원들의 면면에 많은 회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여야 국회의원들이 같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법안을 상정했다. 이에 의협에서는 집행부 1인 시위로 맞서고 있다. 의료계를 향한 각 직능단체의 `어거지'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재정, 규모 면에서 가장 클 이번 `범의료계 비생대책위원회'는 진짜 사활을 걸고 이기는 싸움에 나서야 한다. 논리 개발과 홍보, 이해가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

모든 회원이 긍정적인 시선으로 힘을 모아 주어야 할 때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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