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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일 의료원장, "사회공헌 활동 체계화·환자위한 병원 만들 것"
문정일 의료원장, "사회공헌 활동 체계화·환자위한 병원 만들 것"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7.09.20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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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개최, ‘진정한 섬김’의 리더쉽을 통해 화합 해 나간다

“가톨릭의료기관은 국내외 의료사회사업 활동을 포함한 ‘사회공헌’을 더욱 체계화 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환자를 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신임 문정일 의료원장은 지난 16일 성의회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의료원의 새 수장으로서의 포부를 이 같이 밝혔다.

신임 문정일 의료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사회 공헌’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관이다.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인 안전한 시설에서 환자 중심의 질환을 구현하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의료원장은, 2019년 5월 800병상으로 서울 은평구에 개원 예정인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 대해 언급하며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환자중심 병원을 준비중이라고 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심뇌혈관센터를 비롯해 BMT·안센터 등 기존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가 있는 분야와 지역 인구특색을 고려한 관절·척추통증·당뇨갑상선·여성·소아청소년건강 센터 등 14개 센터와 17개 임상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임상과를 폐지하고 장기 및 질환별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주변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마음도 치유할 수 있는 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문 의료원장은 “최근에도 의료인들이 강북에 병원설립을 주저한다. 가톨릭의료원은 고령인구가 많고 대학병원의 혜택을 원하는 환자들을 위해 강북 은평지역에 제9 성모병원 건립을 추진했다”며 “수익성이 보장되지는 않지만 환자를 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14센터와 함께 여성들의 사회진출에 따른 늦은 임신으로 고생하는 난임여성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나프로센터’를 개설하고, 고령화시대에 정부나 대통령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치매인지장애센터’를 개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료원장은 “의료원은 병원하나를 세우는데도, 병원에 센터 하나를 세우는 것도 모두 사회적 소명과 공헌을 고려하는 기관이다. 이는 가톨릭의료기관이기 때문”이라며 “의료원의 이런 활동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요쳥했다.

이와함께 문 의료원장은 ‘성모 엔젤스’ 또는 ‘가톨릭 엔젤스’라는 상표를 등록해 ‘사회공헌’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문 의료원장은 “지금까지 우리가 해오던 수많은 국내외 의료사회사업들을 미카엘,가브리엘,라파엘 3개의 천사팀으로 구성해 사회공헌사업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료원장은 “내가 추구하는 리더쉽은 자리에 앉아서 지시나 지적하기 보다는 달려가서 교직원의 말을 잘 경청하고 받들어서 그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조정이 필요하면 몇 번이고 이해를 구하면서 우리 모두가 하나 되게 화합을 이끄는 ‘진정한 섬김’의 리더쉽으로 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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