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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뇌신경재활의학회, ‘치매와 인지재활’ 교과서 발간
대한뇌신경재활의학회, ‘치매와 인지재활’ 교과서 발간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7.09.18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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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재활의 학문적 근거를 제시하고 평가 및 치료기술에 대한 상세한 지침 제공

대한뇌신경재활학회(회장·정한영, 이사장·김덕용)는 인지재활의 학문적 근거를 제시하고 평가 및 치료기술에 대한 상세한 길잡이가 되고자 하는 목적으로 새로운 교과서 ‘치매와 인지재활’ 교과서를 발간하고 지난 16일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출판기념식을 개최하는 한편 전문의 보수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치매와 인지재활’ 교과서 대표저자인 김연희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정부에서 치매국가책임제를 공약하는 등 치매와 인지재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어느때 보다 높아졌으나 인지기능 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적 기술은 아직 부족한 시점이다. ‘치매와 인지재활’ 교과서는 인지재활의 학문적 근거를 제시하고 평가 및 치료기술에 대한 상세한 지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치매와 인지재활’ 교과서는 치매와 인지재활 분야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수년간 전문가 교육과정에 강사로 참석하는 임상 전문의, 임상심리사, 인지치료사, 간호사를 망라한 치매 및 인지재활 전문의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하여 치매 및 인지재활에 관한 기초부터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치료기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다루었으며 실제 임상에서 치매와 인지재활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 뿐 아니라 관련 학과 학생들도 이 분야를 공부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덕용 이사장(연세의대 교수)는 “치매는 단순히 인지장애만을 일으키는 병이 아니라, 점차 진행되면서 운동 장애, 연하 장애, 배변 및 배뇨 문제, 감정 문제 등 여러 장애를 일으키게 되므로 단순히 약물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포괄적인 접근 즉 치매재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경도 인지장애나 경증 알츠하이머 등은 인지재활 치료가 효과적이며 이를 통해 사회적 복귀도 가능하다. 약 처방만으로는 증상 유지만 할 뿐이다. 새 정부가 치매 및 인지장애에 관심이 매우 높은 이상, 재활치료를 맡은 의료진이 반드시 국가정책 결정에 배려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대한뇌신경재활학회는 지난 2007년 창립 이후 뇌졸중, 치매, 외상성 뇌손상, 퇴행성 뇌질환의 최신 재활치료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연마하고 전파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2011년에는 증가하는 인지재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인지재활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고 매년 70명 이상의 수료자를 배출해 왔으며 올해까지 제8차 치매 및 인지재활 전문가과정이 개최돼 총 676명이 전문가를 배출하는 등 인지재활의 임상적 활용 뿐 아니라 학문적 연구를 위한 발걸음을 이어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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