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16일 오후 4시 의협회관 3층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비급여 전면 급여화 정책과 최근 입법 발의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법안 철폐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비대위 구성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서 추무진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상정됐지만 표결 결과 재석대의원 181명 중 찬성 106표, 반대 74표, 기권 1표로 의결 정족수 3분의 2에 못 미쳐 부결됐다.
추 회장 불신임안이 부결되자 이에 불만을 품은 비급여비상회의 회원들이 총회장에 난입해 고성과 함께 집기를 부수는 등 강력히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비급여비상회의는 의협회관 3층에서 임시총회가 열리는 동시에 의협회관 앞마당에서 ‘비급여 전면 급여화 결사반대 지지를 위한 ‘제2차 전국의사 결의대회’를 열고 추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의협 중앙대의원 일동은 결의문을 통해 △문재인 케어 원점에서 재검토 △5년 내 수가 정상화 △보장성 강화 정책에 있어 예비급여 제도 즉각 철폐 △최저임금 인상과 수가연동대책 마련 △일방적 수가결정 구조, 보험자 사후 일방 삭감행위, 건강보험 강제지정제, 폭압적 관치제도 등 갑질횡포 중단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입법 즉각 중단 등을 요구했다.
중앙대의원 일동 결의문에 따라 구호를 외치고 있는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사진 맨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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