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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위한 다양한 지원 나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위한 다양한 지원 나서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0.04.01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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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종사자가 안정적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정형근)은 지난달 31일 어려운 여건 속에서 노인장기요양제도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를 위해 요양보호사 취업지원, 격려행사 실시, 동영상 배포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 통계에 따르면 노인장기요양제도 실시 전(2007년12월) 2522개소에 불과하던 장기요양기관이 2009년 말 현재 1만4560개소(입소 2629개소, 재가 1만1931개소)로 늘어나면서 종사하고 있는 인력도 요양보호사가 17만명에 이르는 등 총 2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장 서비스 인력의 대부분(종사자 인력의 85%)을 차지하고 있는 요양보호사의 경우 90% 이상이 여성인데다 이 중 78%가 40대 이상 연령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대부분은 규모가 작은 장기요양기관에 종사하는 등 근로환경마저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서 일어나는 애로사항을 가족처럼 들어주고 응원해줄 지원군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고 건보공단측은 설명했다.

건보공단은 “요양보호사 등에게 취업지원 및 전국적인 요양보호사 격려행사를 실시하는 등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를 위한 지원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선 노인장기요양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를 통하여 장기요양 종사자의 구인/구직정보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는데, 2008년 4월부터 현재까지 구인을 원하는 3345개 장기요양기관이 1만1028건을, 구직을 원하는 요양보호사 등이 362건을 등록하여 사이트 이용이 활발하다는 것이다.

또한 건보공단은 “노인장기요양제도 최일선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를 격려하기 위하여 2009년 한해 동안 전국적으로 우수 요양보호사 2991명을 초청하여 격려행사 및 포상을 실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외 에도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요양보호사에 대한 성희롱 및 규정을 초월한 과도한 요구에 대해 요양보호사에 대한 성희롱이나 부정적 업무요구에 대한 발생사례 및 대처방안을 수록한 교육동영상을 제작하여 장기요양 종사자를 대상으로 배포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IPTV 등에도 방영하여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보호자 및 수급자에 대한 최초 이용지원 상담시,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한 인권침 해 및 요양보호사에게 요구할 수 없는 행위 등의 내용이 포함된 <노인장기요양 급여이용안내> 라는 유인물을 제작 배부하여 안내/홍보하는 등, 수급자 및 보호자가 요양보호사에 대한 성희롱 및 규정을 초월한 과도한 요구들을 스스로 자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건보공단측은 “요양보호사의 격려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실시하고, 요양보호사가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복지수준을 장기요양기관 평가에 반영하고 종사자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수렴 및 현장 확인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근로환경과 처우개선을 위하여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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